미국 증권 시장의 대표 지수 중 하나이면서, 가장 유명한 지수로 꼽히는 것이 바로 S&P 500 입니다. 이에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다양한 상품들도 출시되어 있는데요. 그 중 가장 높은 레버리지 상품이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SPYU ETN 입니다. 그럼 이 상품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PYU ETN
이는 Bank of Montreal(뱅크 오브 몬트리올)에서 운용하는 ETN으로, S&P 500 지수를 4배 레버리지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즉, S&P 500 지수의 상승률과 하락률에 대비해 4배로 움직이는 상품인데요. 예를 들어 S&P 500 지수가 1% 상승하면 이 상품은 4% 상승하게 되고, 반대로 1% 하락하면 4% 하락하게 됩니다. 이에 주가 변동성이 매우 큰 상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운용 수수료는 0.95%로 레버리지가 높은 상품인데,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이렇게 레버리지가 높은 상품들은 보통 수수료가 1%를 넘는 경우가 많거든요. 다만 비교적 저렴한 거지, 엄청 저렴하다고 할 순 없겠네요. 참고로 2023년 12월 처음 상장할 때는 ‘XXXX’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는데요. 2024년 6월부터 티커(Ticker)가 ‘SPYU’로 변경되었으며, 정식 명칭은 ‘MAX S P 500 4X Leveraged ETN’ 입니다.
- Bank of Montreal : 뱅크 오브 몬트리올은 1817년 11월에 창립된 캐나다 최초의 은행으로 캐나다 5대 은행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상표명으로는 ‘BMO’를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비모’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배당
글 작성 기준으로 봤을 때, 상장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품이라 배당 이력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레버리지가 큰 상품인 만큼 앞으로도 배당은 일정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다만 나스닥 레버리지 상품이나 다우존스 레버리지 상품을 참고해 봤을 때, 아마 배당을 지급하더라도 분기 배당이나 연 배당을 실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TF, ETN 차이
보통 이렇게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들은 ETF로 출시되는데요. 이 상품은 ETN으로 상장되어 있죠. 그래서 간단하게 ETF와 ETN의 차이점도 정리해 보았습니다.
- 발행 주체 : 통상 ETF(상장지수펀드)는 자산운용사에서 출시하고, ETN(상장지수증권, 상장지수채권)은 증권회사에서 출시합니다.
- 신용도 : ETF는 주식이나 채권처럼 거래할 수 있는 일종의 펀드 상품으로 실제 그 자산들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자들도 자산의 소유권을 갖게 되어 비교적 신용 위험이 낮습니다. 반면, ETN은 자산을 실제로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약속한 수익을 지급하는 증서를 발행한 것이기 때문에, 발행 주체인 기관의 신용도에 의존하게 되어 신용 위험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유동성 : 보통 ETF는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수요가 많아 유동성이 높은 편이지만, ETN은 특정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유동성이 적은 편입니다.
- 구성 종목 : ETF는 10개 이상의 종목으로 구성해야 하지만, ETN은 5개 종목 이상만 구성하면 됩니다.
- 만기 여부 : ETF는 만기가 없지만, ETN은 채권 형태이기 때문에 만기가 있는데요. 통상 1년 이상 20년 이내 수준으로 만기일이 정해져 있습니다.
S&P 500이란?
이는 미국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S&P)라는 국제 신용평가기관에서 작성한 주가 지수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약 6000개의 기업 중 상위 500개 기업을 선정하여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이 외에도 미국을 대표하는 지수는 나스닥 지수와 다우존스 지수가 있지만, 사실상 가장 많이 주목하고 언급되는 지수는 S&P 500 지수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 마무리
지금까지 S&P 500 4배 레버리지 상품인 SPYU ETN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미국의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만큼 믿을 만한 상품이기도 하지만 레버리지가 커서 투자의 위험도도 큰 만큼, 잘 고민해 보시고 투자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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