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은 미국의 대표 3대 지수 중 하나 입니다. 이에 많은 해외 투자자 분들은 이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장기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럼 이번에는 S&P 500 레버리지 ETF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SPY
이는 미국 3대 자산 운용사인 State Street(SSGA : State Street Global Advisors)에서 운용하는 ETF로, 미국 S&P 500 지수를 1배로 거의 동일하게 추종하는 ETF 입니다. 여기서 S&P 500이란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 중 하나인 스탠다드앤푸어스(Standard & Poor’s)에서 미국에 상장된 500개의 우량 기업을 꼽아 만든 지수를 말하는데요. 즉, 이 ETF에 투자한다는 건 미국 상위 500개 기업에 자연스럽게 분산 투자한다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참고로 SPY ETF는 워런 버핏이 자신이 죽으면 재산의 90%를 S&P 500에 투자하라고 유언처럼 남겼던 말 때문에 더욱 유명해진 ETF이기도 합니다. 운용 수수료 0.09%로 매우 낮은 수준이며, 배당은 분기 배당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연 배당 수익률은 약 1.2 ~ 1.3% 정도로 그리 높진 않습니다. 정식 명칭은 SPDR S&P 500이며, 상장은 1993년 1월에 하였습니다.
- 참고로 미국의 3대 자산 운용사는 1위인 블랙록(Black Rock)과 2위인 뱅가드(Vanguard), 3위 스테이트스트리트(State Street)가 있습니다.
2. SSO
이는 ProShares(프로셰어즈)에서 운용하는 ETF로, S&P500 지수를 2배 레버리지로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즉, 위에서 살펴본 SPY ETF와 다르게, S&P500 지수가 1%로 오를 때 2% 상승하고 1% 하락할 때 2% 하락하게 되는 상품인데요. 현재 S&P500 2배 레버리지 상품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이기도 합니다. 운용 수수료는 0.91%로 레버리지 상품인 만큼 확실히 SPY 보다는 높은 편이네요. 배당은 분기 배당을 실시하고 있고, 연 배당 수익률은 약 0.5 ~ 0.6%로 낮은 편입니다. 레버리지 상품인 만큼 SPY보다 수익률은 높은 수 있겠지만, 배당률은 낮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정식 명칭 ProShares Ultra S&P500이며, 상장은 2006년 6월 입니다.
3. SPUU
이는 Direxion(디렉시온)에서 운용하는 ETF로, SSO ETF와 동일하게 S&P 500 지수를 2배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수익률만 놓고 봤을 때는 SSO ETF가 더 좋네요. 아마도 그래서 SSO ETF가 조금 더 인기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운용 수수료가 0.61%로 SSO보다 약 0.3% 낮고, 배당도 분기 배당을 실시하면서 연 배당 수익률이 약 0.8 ~ 1%로 SSO보다 높네요. 그래서 단순하게 운용 수수료나 배당만 놓고 봤을 때는 이 상품이 더 유리해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수익률을 비교해 봤을 때는 차이가 너무 커서 아쉽네요. 참고로 정식 명칭은 iDirexion Daily S&P 500 Bull 2X Shares이며, 상장 2014년 5월에 하였습니다.
4. UPRO
이는 ProShares에서 운용하는 ETF이며, S&P500 지수를 3배 레버리지 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즉, S&P500 지수의 상승률 또는 하락률에 따라 그의 3배로 움직이는 상품이라고 볼 수 있겠죠. 운용 수수료는 0.92%로 SSO와 같은 운용사에서 운용하는 상품이라 그런지 레버리지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운용 수수료가 크지는 않습니다. 배당은 위 상품들과 동일하게 분기 배당을 실시하고 있지만, 연 배당 수익률이 약 0.3 ~ 0.5%로 낮은 수준입니다. 역시 레버지가 높은 상품인 만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높은 배당은 기대하기 어렵겠네요. 참고로 정식 명칭 ProShares UltraPro S&P500이고, 상장일은 2009년 6월 입니다.
래버리지 투자 방법
보통 레버리지 ETF는 장기 투자로 추천되는 상품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변동성이 커서 주가가 상승할 때는 좋지만, 하락할 때는 그 하락이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이를 대비하기 어렵고, 버티기 힘들다는 것인데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단순하게 비교해서 코스피와 S&P500을 봤을 때, 코스피 레버리지에 투자했다면 맞는 말일 수 있고 S&P500 지수에 투자했다면 틀린 말이 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개인적으로 레버리지 투자를 즐겨하는 만큼,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손실 비용과 하락 시 대처할 수 있는 비용을 잘 파악하고 투자한다면 오히려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좋은 투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레버리지 투자 시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단기 투자냐, 장기 투자냐를 따지기 보다는 어느 정도 비중으로 투자하고, 하락 시 대처할 수 있는 비용 인가를 잘 따져서 투자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참고로 이 투자의 기본은 우상향 하는 상품에만 적용해야 한다는 것은 꼭 기억하시기 바라요.
S&P 500 레버리지 ETF 종류 정리
구분 | SPY | SSO | SPUU | UPRO |
---|---|---|---|---|
레버리지 | (1배) | 2배 | 2배 | 3배 |
운용 수수료 | 0.09% | 0.91% | 0.61% | 0.92% |
배당 | 분기 배당 | 분기 배당 | 분기 배당 | 분기 배당 |
연 배당 수익률 | 약 1.2 ~ 1.3% | 약 0.5 ~ 0.6% | 약 0.8 ~ 1% | 약 0.3 ~ 0.5% |
운용사 | State Street | ProShares | Direxion | ProShares |
상장일 | 1993년 1월 | 2006년 6월 | 2014년 5월 | 2009년 6월 |
※ 마무리
지금까지 S&P 500 레버리지 ETF 종류 비교를 해보았는데요. 적극적인 투자로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분들이라면, 투자 상품으로 고려해 볼만한 상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적극 활용하는 투자 방법이기도 하고, 실제 UPRO ETF를 모아가고 있습니다. 다만 이 글은 투자를 추천하는 글이 아니니, 투자를 진행하실 때는 여러분 스스로 한번 더 고민해 보시고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항상 안전하고 성공하는 투자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