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지수는 크게 3가지로 S&P 500, 나스닥, 다우존스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각 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들도 있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QLD ETF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스닥 종합 지수란?
이는 1971년에 설립되었고,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장되어 있는 미국 증시 중 하나인데요. 실제 IT, 바이오, 통신 등 첨단 기술과 관련된 빅테크 기업들이 주로 상장되어 있습니다. 다만 그렇기 때문에 미국 주요 지수 중에서도 변동성이 비교적 높은 시장으로 꼽힙니다. 참고로 한국의 코스닥 시장과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는데요. 실제로 코스닥 시장이 나스닥을 표본으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나스닥 100 지수란?
이 지수는 1985년부터 시작된 지수로서, 앞서 말씀드린 나스닥 종합 지수에서 시가 총액이 크고 거래량도 많은 상위 100개의 기업을 따로 모아 놓은 지수가 ‘나스닥 100 지수’ 입니다. 대표적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참고로 나스닥 종합 지수에는 약 3000개의 기업들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QLD란?
이 ETF의 발행 기관은 ProShares이며, 발행일은 2006년 6월 입니다. 기본적으로 나스닥 100 지수를 기초로 하여 2배 레버리지로 추종하는 ETF인데요. 즉, 나스닥 100 지수가 1% 상승할 때 QLD는 2배인 2%가 상승하고, 나스닥 100 지수가 1% 하락하면 QLD는 2% 하락하게 되는 것이죠. 이 ETF의 운용 수수료는 0.95%로 비교적 높은 편이며, 배당은 하지 않습니다. 다만 간혹 깜짝 배당을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리고 참고로 이와 비슷한 상품으로는 나스닥 100 지수를 3배 레버리지 하는 ‘TQQQ’가 있고, 5배 베러리지 하는 ‘QQQ5’가 있습니다.
투자 방법
기본적으로 대다수의 레버리지 상품은 장기 투자로 추천되는 상품은 아닙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투자 기준을 가지고 적절히 활용한다면 오히려 좋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 될 수도 있는데요. 마치 은행 적금에 매달 적금하는 것처럼 동일한 방법으로 접근한다면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동일한 방법으로 TQQQ에 투자하고 있는데요. 꽤 괜찮은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3배 레버리지 상품이기 때문에 등락폭이 더 커서 위험 부담도 크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실제 일정 기간의 수익률을 놓고 봤을 때 QLD와 TQQQ가 크게 차이 나지 않으니, 어떤 것이 투자해도 좋은 수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이 투자의 핵심은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는 전제가 깔려있어야 하고, 그에 대한 믿음도 있어야 흔들리지 않고 투자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유의사항
레버리지 상품을 투자할 때 가장 유의할 점은 ‘하락 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입니다. 물론 정답은 없고 시기 마다 경제 상황을 딱 맞출 수는 없겠지만, 지속적으로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래서 경제가 불안하거나 안 좋아서 증시가 크게 하락할 때는 적립식 투자를 잠시 멈추고, 현금을 보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고요. 일부 수익 실현을 해서 현금 비중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즉, 모든 투자가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레버리지 상품은 증시가 하락할 때 유의해야 하며, 어떻게 대처할 지 미리 투자 계획을 세워 놓는 것이 좋겠습니다.
※ 마무리
지금까지 나스닥 100 지수를 2배 레버리지 하는 ETF, QLD란 어떤 상품인지 알아보았는데요. 적극적인 투자를 좋아하고, 리스크가 있더라도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분들이라면 참고하셔서 투자에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투자는 스스로 판단하셔서 진행하셔야 하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