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하다 보면 세금을 줄이는 것도 수익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 세금을 절약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이번에는 개인 투자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ISA 계좌 활용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ISA 통장이란?
이는 Individual Savings Account의 약자로 해석하면 ‘개인종합 자산관리 계좌’라고 하는데요. 이를 줄여서 간편하게 ISA라고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이름과 같이 개인이 재산을 모으는데 유리하도록 만들어준 상품인데요. 실제로 개인이 할 수 있는 웬만한 투자는 거의 다 진행할 수 있으며, 이에 더해 세제 혜택까지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만능 통장’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처음 출시된 시기는 2016년이었지만 제공되는 혜택이 좋지 않아 큰 인기를 얻지 못했고, 202년에 한번 개정 되면서 입·출금이 자유로워 지고, 주식 투자도 가능해 지면서 점차 이용자가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2024년 또 다시 개정이 되었는데요. 현재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단점이 거의 사라진 완벽에 가까운 ISA 통장이라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ISA 통장 종류
- 신탁형 :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계좌이며, 예·적금을 할 수 있는 통장입니다. 그 외에도 펀드, ETF, ETN, ELS, 리츠, 채권, 인프라펀드를 투자할 수 있습니다.
- 일임형 : 모든 투자를 금융기관에 맡기는 방식을 말합니다. 즉, ISA를 개설한 기관에서 알아서 운용해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로 인해 관리는 편하지만, 그만큼 운용 보수가 비쌉니다.
- 중개형 : 개인이 직접 운용할 수 있는 계좌이며, 국내 주식 투자를 함께 병행할 수 있는 통장이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그 외에는 기본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신탁형과 동일하며, 예·적금 대신 RP가 추가로 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국내형 : 직접 운용되는 계좌이며, 금융소득종합과세자들이 개설할 수 있는 통장입니다. 이는 국내 주식과 국내 주식형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참고로 통상 ‘중개형 ISA 통장’이 많이 추천되고 있으며, 예·적금을 원하신다면 ‘신탁형’으로 개설해도 좋습니다. 즉, 여러분이 활용할 용도에 따라서 ‘중개형’과 ‘신탁형’ 중에서 선택하여 개설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는 소득에 따라서 ‘일반형’과 ‘서민형’으로도 나누어 개설할 수 있는데요. 연봉이 5,000만 원이 넘거나 종합소득이 3,800만 원이 넘는다면 일반형으로, 이보다 낮다면 서민형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는 당연히 서민형 통장의 혜택 더욱 좋습니다. 또한 현금흐름부자라고 불리는 ‘금융소득종합과세자’의 경우에는 앞서 살펴본 ‘국내형’으로만 개설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ISA 통장 개설 자격
- 15~19세 이하도 소득이 있다면 개설할 수 있습니다.
- 19세 이상이면 소득이 없어도 누구나 개설 가능합니다.
- 모든 금융기관을 포함해 1인 당 1개의 계좌만 만들 수 있습니다.
통장 개설 방법
이는 지점에 방문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 어플을 활용하여 비대면으로 쉽게 가입하실 수 있는데요. 원하는 금융사 어플을 설치한 후 ISA 계좌를 검색하고, 등록해야 할 개인 정보를 전부 입력하면 통장이 개설됩니다. 참고로 은행 계좌나 주식 계좌 개설하는 방법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세제 혜택 및 만기 기간
ISA 통장은 세제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만기가 있는데요. 우선 알아두어야 할 것이 ISA 계좌 혜택을 받으시려면, 통장을 최소 3년은 유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의무 보유 기간’이라고 부르며, 이 기간만 유지한다면 별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즉, 만기 기간은 자유롭게 설정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3년만 유지하면 되고, 이후에는 언제든 해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참고로 3년을 채우지 못하고 해지하게 되면, 일반 과세 대상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얻은 소득에 대해서 15.4%의 세금을 납부하고 돌려받게 됩니다. 다만 이 외에 추가로 가산세나 벌금 등은 발생하지는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입·출금 방식
기본적으로 원금을 입금하고 출금하는 것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원금 이상의 수익 부분까지 함께 출금하게 된다면 세금 혜택을 버리고 출금하게 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즉, 내가 입금한 원금 내에서는 자유롭게 출금해도 불이익이 없다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단, 최대 입금 한도는 최초 입금한 원금 내에서 적용되기 때문에 출금한다고 해서 그 이상 추가로 납부할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3,000만 원을 입금한 후 2,000만 원을 출금 했다면, 다시 2,000만 원은 입금할 수 없다는 것인데요. 이렇게 되면 최대 한도 4,000만 원을 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럴 경우 최초 입금액인 3,000만 원을 제하고, 남은 1,000만 원만 다시 입금할 수 있는 것이죠.
ISA 계좌 활용 방법 정리
- 원하는 증권사에 중개형 ISA 개좌를 개설합니다.
- 자유롭게 입·출금을 하며, 주식, ETF, 채권 등 원하는 투자를 진행합니다.
- 세금 지출 없이 3년 간 활용합니다.
- 3년 이후 수익이 났다면 전부 현금화 하고 계좌를 해지합니다.
- 이때 수익의 500~1000만 원은 비과세 혜택을 받습니다.
- 이후 다시 ISA 계좌를 개설하여 다시 투자를 진행합니다.
참고로 비과세 혜택의 차이는 통장 종류에 따라 다른데요. 일반형이라면 500만 원 이내, 서민형이라면 1000만 원 이내로 혜택이 주어지며 만약 그 이상 수익이 있더라도 9.9%의 세금만 지불하면 됩니다.
ISA 통장 한도가 있나요?
기본적으로 최소 한도는 없으며, 최대 한도는 연 4,000만 원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즉, 최소 한도 제한은 없기 때문에 1만 원이든 10만 원이든 원하는 금액부터 입금하실 수 있고, 최대 한도는 있으므로 1년 동안 4,000만 원 이내로만 입금 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이는 1년 이내의 한도이기 때문에 1년이 지나면 다시 4,000만 원의 한도가 새로 생기므로 추가로 더 입금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3년 동안 최대로 납부한다면 4000+4000+4000만 원 = 총 1억 2천만 원을 넣을 수 있는데요. 원하면 5년까지도 납부가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 2억까지도 넣어서 활용할 수 있는 계좌입니다. 참고로 내가 매년 채우지 못하고 남은 한도는 다음 년도로 이월되기도 하는데요. 예를 들어 올해 2000만 원을 납입하면, 다음 해로 남은 2000만 원이 이월되어서 총 6000만 원까지 넣을 수 있는 계좌가 되는 것입니다.
ISA 계좌 이전 가능한가요?
1인 당 1개의 계좌만 개설이 가능한 ISA 계좌를 자주 이용하지 않던 금융사에서 이미 개설하였다 하더라도, 내가 원하는 금융사로 이전이 가능한데요. 이것도 비대면으로 스마트폰 어플을 활용하여 신청하면 쉽게 변경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만약 기존에 이미 투자로 활용하고 있었다면, 가지고 있는 자산을 모두 현금화 한 후에 이전할 수 있습니다.
※ 지금까지 ISA 계좌 활용 방법에 대해 정리를 해보았는데요. 참고하셔서 자산을 쌓아가시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