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에는 바다로 떠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시기에는 폭염도 함께 찾아오기 때문에 수온이 올라가면서 해파리가 조류를 타고 해안가로 밀려오기도 하는데요. 이에 여름철 바닷가에서는 해파리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해파리에 쏘였을 때 어떤 증상이 나타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보실까요?
해파리 쏘였을 때 증상
일단 해파리에 쏘이면 즉각적으로 찌릿한 느낌이 나면서 따가운 통증이 나타나고, 쏘인 직후에는 쏘인 부위가 붉게 부어 오르면서 채찍 모양의 상처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보통은 이런 통증과 함께 가려움증이 동반되며, 약 1~2시간 정도 지나면 두통, 발열,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만약 이렇게 증상이 점차 심해진다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서 진료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전신 두드러기, 구토, 근육 마비, 쇼크 증상(아나필락시스)까지 나타날 수 있는데요. 이럴 때는 바로 119에 신고해 도움 받으시기 바랍니다.
- 아나필락시스란? 이는 해파리나 벌에 쏘였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쇼크 증상으로, 특정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의해 전신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증상을 뜻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호흡 장애나 피부 두드러기, 혈압 저하, 의식 저하, 경련 등이 있는데요. 이 증상은 좋아졌다가도 다시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대처 방법 (응급 처치)
우선 해파리에 쏘이면 일단 추가 쏘임을 방지하기 위해 바로 물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쏘인 부위는 식염수나 바닷물로 세척해 주면 되는데요. 이때 생수나 수돗물로 씻는 것은 절대 금지입니다. 왜냐하면 삼투압 차이로 인해 오히려 독소가 더 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촉수는 핀셋으로 뽑거나 카드 등으로 긁어내듯 제거해 주면 되는데요. 이때 촉수는 절대 맨손으로 만지면 안됩니다. 이유는 촉수 자체에 여전히 수천~수만 개의 독침 세포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촉수까지 제거한 후에는 냉찜질을 통해 통증 부기를 완화를 시켜 주면 되는데요. 가능하면 냉찜질은 병원으로 이동하면서 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 삼투압이란? 이는 물이 농도가 낮은 쪽에서 높은 쪽으로 이동하려는 힘을 뜻하며, 이에 ‘물을 끌어당기는 힘’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소금물과 일반 수돗물이 있다면, 소금물이 농도가 높기 때문에 수돗물이 소금물 쪽으로 이동하게 되는 것이죠.
주의 사항
해파리 쏘였을 때 주의할 점은 위에서 말씀드린 내용과 중복되는 부분이 많은데요. 우선 절대 담수(생수, 수돗물)로 씻지 않는 것과 촉수를 맨손으로 만지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알코올(소주, 맥주)이나 소독약을 바르는 것도 오히려 상처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가렵다고 문지르는 행동도 독소를 확산시키거나 피부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에 주로 출몰하는 해파리는?
참고로 한국에 주로 출몰하는 대표적인 해파리를 순위별로 나열하자면 노무라입깃해파리, 보름달물해파리, 유령해파리, 보라해파리, 기수역해파리가 있습니다. 이 중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라해파리, 유령해파리는 독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는데요. 특히 TV(뉴스)에서도 자주 나오는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치명적인 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노무라입깃해파리는 크키가 크고 붉은색을 띄고 있기 때문에 육안으로 발견하기 쉽다는 것인데요. 만약 바닷가에서 이와 비슷한 해파리를 발견한다면, 절대 바다에 들어가지 마시고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신고는 112나 119로 하시면 되며, 해양경찰 앱인 ‘해로드’를 통해서도 신고하실 수 있습니다.
※ 끝맺음
지금까지 해파리 쏘였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나 대처 방법 등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는데요. 여름철 바다로 휴가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라며, 만약 쏘였을 경우에는 당황하지 마시고 차분히 대처하시고 빠르게 병원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 보내시기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