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는 시간이 갈 수록 미래에 더욱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바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입니다. 그리고 이를 추종하는 ETF를 많은 분들이 투자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레버리지 3배 ETF 상품인 SOXL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란?
이 ETF를 알기 위해서는 근본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에 대해 알아야 하는데요. 이 지수를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미국 증권 시장에 상장된 반도체 기업 중 상위 30가지 기업을 담아 나타내는 지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구성 종목 상위 10가지 기업을 살펴보면 엔디비아, 타이완 반도체 메뉴팩처링 ADR, 브로드컴, ASML, AMD,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퀄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애널로그 디바이시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기업으로 잘 알려진 대기업들이 주로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SOXL ETF?
이는 레버리지 ETF 전문 운용사인 디렉시온(Direxion) 만든 ETF 상품인데요. 기초 지수로는 NYSE 반도체 지수 ICESEMIT 지수를 추종하고 있습니다. 즉, 이 지수가 1% 상승하면 3% 상승하고, 1% 하락하면 3% 하락한다고 볼 수 있겠죠. 보유 기업으로는 브로드컴, 엔디비아,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퀄컴, 램 리서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모놀리식 파워 시스템즈 등 반도체 하면 떠오르는 대표 기업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습니다. 운용 보수는 0.35%로 레버리지 상품 특성상 높은 편이고, 배당은 분기로 나누어 지급되고 있지만 매우 작은 수준입니다. 참고로 이와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는 기본 1배 추종 상품인 SOXX도 있고, 이와 대조적인 상품으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하락에 투자하는 3배 인버스 상품인 SOXS ETF가 있습니다.
투자 전략 및 유의사항
기본적으로 레버리지 상품은 주가가 하락할 때 문제가 됩니다. 일반 상품들과 다르게 변동폭이 엄청나고, 이는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주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레버리지 상품을 투자할 때는, 그 상품이 추종하는 지수에 대한 믿음이나 산업에 대한 믿음이 강해야 합니다. 만약 단순히 더 많이 벌고 싶다는 욕심으로 투자하면 큰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레버리지 상품은 단기 투자 상품으로 추천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개인적으로는 꾸준히 상승할 수 있을 만한 지수라면 어느 정도 중·장기적인 적립식 투자로 접근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단기로 수익을 내려다가 주가 하락을 만나면 손절을 하게 되기 때문이죠. 단,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수가 반드시 상승한다는 전제를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 마무리
지금까지 필라델피아 반도체 레버리지 ETF 3배 추종 SOXL 상품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갈수록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이 더 커진다는 것은 기정사실입니다. 다만, 최근 AI 산업이 주목 받으면서 가파른 상승을 했다는 점이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 같은데요. 이 점 감안해서 투자를 시기를 정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는 투자 추천 글이 아니고, 개인적인 의견이 다수 포함된 정보 글이니 참고로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항상 성공하는 투자하시기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