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많은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미국 기업 중 하나는 테슬라 입니다. 테슬라는 대표적인 전기차 기업이면서 충전 사업, 자율 주행 사업, 로봇 사업, 우주 관련 사업 등 다양한 미래 사업을 하고 있어서 더욱 주목 받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테슬라 주가 상승에 크게 투자할 수 있는 테슬라 3배 레버리지 ETF 상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3TSL
3TSL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테슬라 일일 수익률의 3배 레버리지 추종 ETF 상품입니다. 사실 ETP 상품이긴 한데 투자자분들 사이에서는 ETF로 알려져 있고, ETF와 ETP를 비슷하게 보다 보니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습니다. 아무튼 이 ETP는 테슬라 주식이 10% 상승할 때 30% 상승하고, 반대로 10% 하락할 때는 30% 하락하는 상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운용사는 Leverage Shares(레버리지 셰어즈)이며, 기본적으로 추총 레버리지가 큰 만큼 운용 수수료도 3.79%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또한 배당도 지급하지 않습니다. 즉, 순전히 시세 차익 매매를 통한 수익을 노리고 투자해야 하는 상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참고로 정식 명칭은 Leverage Shares 3x Tesla ETP Securities입니다.
- Leverage Shares : 레버리지 셰어즈는 영국 최대의 주식 레버리지 ETP(상장지수상품) 운용사로, 영국 뿐만 아니라 유럽의 주요 증권 거래소에 다양항 상품을 상장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참고로 관리 자산은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 4000억 원)에 달합니다.
2. TSL3
이 또한 Leverage Shares에서 운용하는 상품으로, 테슬라 주식을 3배 레버리지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사실상 3TSL ETF와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한데요. 굳이 차이점을 꼽으라면 거래 통화와 주가 입니다. 통상 3TSL은 파운드로 거래되며, TSL3은 달러로 거래됩니다. 또한 주가도 TSL3이 낮게 형성되어 있는데요. 이에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가격 비교도 쉽고, 환전 수수료 측면에서도 유리한 TSL3 ETF를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참고로 이 ETF는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상품이 아니라, 영국 증시에 상장되어 있어서 거래 방법이 약간 다른데요. 그럼 어떻게 거래할 수 있는지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 3TSL, TSL3 차이점 : 거래 통화, 환율 수수료, 주가
거래 방법
우선 영국 증권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영국 시장을 서비스하는 증권사에서 거래할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나무증권), 삼성증권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거래 시간도 미국 증시 거래 시간과 다른데요. 영국 증권 거래 시간은 썸머타임 적용 시 한국 시간으로 16:00~00:30분까지 이며, 썸머타임 해제 시에는 17:00~01:30분까지 입니다.
투자 시 유의할 점
레버리지 투자는 상승하면 배로 수익을 얻을 수 있어서 좋지만, 반대로 하락하면 배로 손실을 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이런 큰 변동성 때문에 통상 레버리지 상품은 장기 투자로 추천되지 않습니다. 특히 테슬라와 같이 장기적으로 우상향 할 거라는 믿음 가는 기업이 아니라면 더욱 피해야 하는데요. 다만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업황에 따라 장기적으로 하락하는 경우가 있으니 가능한 소액으로 투자하고, 투자 비중도 적게 가져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다만 이는 개인적인 의견이며 레버리지 투자로 좋은 수익을 내는 분들도 있으니, 여러분의 성향에 따라 투자를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 끝맺음
지금까지 테슬라 3배 레버리지 ETF 3TSL, TSL3 상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참고로 최근 테슬라 주가는 대표인 일론 머스크가 지지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서 다시 한번 큰 상승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앞으로 단순히 기업 가치나 CEO 이슈를 넘어 정치적 이슈로도 움직일 수 있는 만큼, 투자 시 더욱 유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물론 영위하고 있는 사업이 워낙 미래에 중요한 사업들이다 보니, 큰 문제가 없다면 장기적으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 혹시 투자를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더 잘 고민해 보시고 진행하시기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