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주가 지수로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 증시는 오랜 기간 일정한 폭 안에서만 맴도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그래서 코스피, 코스닥을 박스피 혹은 박스닥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이에 많은 투자자 분들은 한국 증시가 특정 구간에 다다르면 레버리지나 인버스에 투자해 더 큰 수익을 노리기도 합니다. 다만 국내에는 레버리지 상품이 2배로 제한되어 있는데요. 그런데 여러분 혹시 코스피 3배 레버리지 ETF 상품도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아직 모르고 계셨다면 다음 내용을 참고하셔서, 해당 상품의 정보를 확인해 보시고 투자를 결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KOUR ETF란?
이는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ETF로, Direxion(디렉시온)에서 운용하고 있는 상품입니다. 즉, 해외 주식 거래로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이죠. 국내에서는 코스피 3배 레버리지 ETF 상품으로 유명한데요. 코스피가 1% 상승할 때 KOUR ETF는 3% 상승하고, 반대로 코스피가 1% 하락하면 KOUR은 3% 하락한다고 볼 수 있죠. 다만 완벽히 코스피와 연동된다고는 할 수 없는데요. 왜냐하면 기초 지수로 MSCI 한국 25/50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정확한 구성 종목은 아래 내용에서 다시 한번 살펴보기로 하고, 먼저 운용 수수료를 알아보면 1.3%로 레버리지 상품인 만큼 높은 편에 속합니다. 그리고 배당은 분기 배당을 지급하고 있지만, 배당 수익률은 1.23%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네요. 참고로 배당 성향은 ETF 수익에 따라 언제든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이제 다음으로 구성 종목을 자세하게 살펴볼까요?
- 디렉시온 : Direxion은 미국의 자산운용사 중 하나로, 다양한 ETF 상품을 운용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참고로 주요 상품으로는 레버리지 ETF가 많아요.
구성 종목
코스피와 완벽하게 연동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추종 지수의 구성 종목 때문인데요. 주요 종목 상위 5가지만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삼성전자 : 24%
- SK하이닉스 : 6%
- 삼성SDI : 4%
- LG화학 : 3%
- 현대차 : 3%
이 외에도 포스코, 기아, KB, 네이버 등도 3% 내로 구성하고 있는데요. 주로 삼성전자를 포함한 대형주의 주가를 따라 코스피의 상승과 하락이 정해지는 만큼 비슷하게 움직이긴 하지만, 완전히 동일하게 움직인다고는 볼 수 없겠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전체 산업 구성 비중을 보면 아래 같아요.
섹터 | 비중 |
---|---|
기술주 | 21.28% |
금융주 | 6.87% |
산업주 | 6.36% |
임의 소비재 | 5.89% |
통신 | 5.57% |
원자재 | 5.14% |
헬스케어 | 3.52% |
경기 방어주 | 2,62% |
에너지 | 1.14% |
유틸리티 | 0.39% |
레버지리 투자 시 유의 사항
기본적으로 레버리지 상품은 변동성이 커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주가가 우상향 하지 못하고, 코스피나 코스닥처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곳에 투자할 때는 더욱 주의가 필요한데요. 상승하면 당연히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하락 시 복구하기 어려운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레버리지 투자 시에는 적은 비중으로 소액 투자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래야 하락하더라도 어느 정도 손실을 감수하고 버틸 수 있기 때문이죠.
※ 마무리
지금까지 코스피 3배 레버리지 ETF 상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참고로 KORU ETF의 매력적인 부분이라면 주가(글 작성 기준 : 4.99달러)가 저렴하다는 것이네요. 그리고 상장일은 2013년 4월로 꽤 오래 된 상품이며, 정식 명칭은 Direxion Daily South Korea Bull 3X Shares니 투자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이 글은 투자를 추천하는 글이 아니니, 투자 시에는 한번 더 고민해 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