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은 항상 아프기 전에 챙겨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아프면 고생이고, 치료비도 만만치 않기 때문인데요. 다양한 질병 중에 치아 치료 비용이 비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보험 처리하기도 어려워서 더 부담되기도 하는데, 사실 치과 치료도 실비보험 처리가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어떤 경우에 가능한지 알아보겠습니다.
치과 치료가 비싼 이유?
우선 치과 비용이 왜 비싼지 말씀드리면 치과의 경우 대부분의 치료들이 급여 부분만 지원되고 건강보험 보장 비율이 낮아서 대부분 본인이 지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본인 부담금이 대체로 큰 편인데요. 보통 일반 진료 평균 보장 비율이 60%라면, 치과는 30% 수준 밖에 되지 않습니다.
사실 치과 치료 비용이 비싼 것은 한국에 문제 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해외와 비교하면 국내가 더 저렴한 편이기도 한데요. 왜 그럴까요? 기본적으로 치과 진료에 소요되는 재료비 자체가 비쌉니다. 그리고 한국은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서 수가에 대해 엄격하게 관리하고, 국가에서도 치과 치료를 응급 치료로 분류하지 않기 때문에 보험화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험이라는 것도 결국 어느 정도 수익성이 보장 되어야 사업화가 가능한데, 치과 치료에 보험을 적용하는 것이 수익성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죠. 그리고 건강보험도 적자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수익성이 없는 치과 치료까지 보험화 할 수 없는 것입니다.
- 수가? 보수로 주는 대가.
치과 치료 실손보험 처리가 가능할까?
앞서 말씀 드린것처럼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치아 치료를 대비해 많은 분들이 치아 보험을 따로 가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가입하시는 실비(실손)보험으로도 처리 할 수 있는 치료들이 있는데요.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스케일링, 발치, 신경 치료는 실손 보험이 가능합니다. 즉, 비교적 간단한 치료들은 대부분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대표적으로는 혀 질환, 턱 질환, 입술 및 구강점막의 질환, 구내염, 침샘 질환 등의 치료가 있습니다.
그리고 보장 비율이 낮지만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것들도 있는데, 아픈 치아 부위나 죽어가는 치아를 살리는 신경 치료 등은 일부 급여를 인정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치아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스케일링이나 잇몸 질환, 발치 등이 적용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신경 치료 후에 치아를 씌우는 아말감(수은화합물) 치료가 있습니다.
- 참고로 가입 날짜나 가입한 회사에 보장 내역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정확한 내용은 한번 더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보통 가입한 날짜가 2009년 9월 이후에 가입한 실손 보험만 해당이 된다고 알고 계시는데, 가입한 보험사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그 전에 가입하신 경우에도 꼭 확인해 보세요.)
치료비를 아끼는 방법?
현실적인 대안으로는 스스로 치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입니다. 다른 질병도 마찬가지겠지만, 치아도 질환이 이미 악화된 이후 치료를 받는다면 치료비 부담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건강도 챙기고, 비용도 절약하기 위해 미리 미리 검사를 챙겨 받는 것이 좋겠네요. 그럼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