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당첨 후 돈 없으면 어떻게 마련하나? (청약 당첨 후 대출)

우리가 주택 청약을 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은 청약 지역과 계약할 현금입니다. 기본적으로 지역은 내가 거주하는 곳을 위주로 선택하기 때문에 큰 고민 거리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계약을 할 때 들어가는 계약금은 걱정되기 마련인데요. 알고 보면 너무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럼 청약 당첨 후 돈 없으면 어떻게 마련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약 당첨 후 계약금

우선 주택 청약을 하고 당첨이 되면 가장 먼저는 계약금을 납부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5억 원의 아파트에 당첨이 되었다고 가정하면, 기본적으로 10%의 계약금을 납부해야 하는데요. 통상 계약금은 한 달 이내 입금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때 가장 좋은 것은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현금으로 납부하는 것이지만, 만약 없거나 부족하다면 대출을 받아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단지 상황에 따라서 20%를 납부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사전에 공고문을 확인하셔서 얼마를 납부해야 하는지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계약금 납부 후 중도금

이렇게 계약금을 납부하고 나면 분양 기간에 맞춰 60%의 중도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분양 기간에 맞춰 개월 수를 나누고 6번 정도 납부하게 되는데요. 통상 6개월에 한 번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단지에 따라서는 중도금을 70%까지 납부하는 곳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이미 계약금 납부에 대출을 받은 분들은 “또 대출 받을 수 있을까?”하는 걱정을 하게 되죠. 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 중도금 대출은 DSR을 보지 않기 때문에 개인 소득과 관계없이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 소득을 기준으로 제한되는 한도보다 더 많은 대출을 받을 수 있는데요. 다만 청약 단지에 따라서 대출 지원 내용이 다를 수 있어서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중도금 대출 가능’, ‘중도금 무이자 대출’ 등의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중도금 대출은 조정 대상 지역이라면 약 50%의 대출이 가능하며, 조정 대상 지역이 아닌 곳은 약 60%의 대출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만약 중도금 대출이 50% 밖에 되지 않아서, 10~20% 정도를 납부하지 못했다면 잔금 납부할 때까지 연체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DSR :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대출의 기준을 세전 소득의 40%로 제한하는 제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중도금 납부 후 잔금

중도금 납부 후에는 마지막으로 잔금 납부를 하는데요. 이때는 분양가의 비율이 아닌 시세 비율로 대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LTV(주택담보대출비율)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되면 약 10% 정도는 더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잔금은 그동안 모아 온 자금으로 마무리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만약 중도금 납부도 완료하지 못하고, 대출이 많아 추가 대출도 나오지 않는다면 전세를 주면 되는데요. 보통 신축 아파트의 전세는 집 값의 약 60~70% 정도로 받을 수 있으니, 이를 받아서 2~4년 정도 전세를 준 후 부족한 현금을 마련해서 들어가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청약 단지 상황에 따라서 실거주를 요구하는 단지도 있으니, 꼭 공고문을 다시 한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지금까지 청약 당첨 후 돈 없을 때 마련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너무 무리한 대출은 위험하니 최소한 계약금은 납부할 수 있는 주택을 선택해 청약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간혹 청약도 무리하게 해서 포기하시거나 대출을 무리하게 받아 분양 받은 후에 이자 부담으로 힘들어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럼 여러분의 상황을 잘 파악해 보시고, 대출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조금 더 수월하게 내 집 마련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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