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는 우리가 몸을 움직일 때, 몸을 지탱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올바른 척추는 측면에서 보면 곡선의 형태를 띄고, 정면에서 봤을 때 일자로 곧게 뻗은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척추측만증은 척추를 정면에서 봤을 때도 S자 형이나, C자 형으로 휘어진 상태(좌·우)를 말합니다. 그럼 이번에는 척추측만증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치료 방법과 비용 그리고 치료 기간은 어느 정도 소요되는지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척추측만증이란?
척추측만증이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척추를 정면에서 봤을 때 휘어진 모습을 나타내는 질환을 말하는데요. 통상 척추가 좌·우로 약 10도 이상 틀어졌을 때 척추측만증이라고 진단합니다. 주로 성인이 되기 전 성장기 시기에 자주 나타나며, 2차 성징기에 있는 10대 청소년들 사이에 가장 많이 발병합니다. 척추측만증의 원인으로는 유전, 척추 발육 이상, 자세 이상, 신경 근육 이상 등 다양한 이유가 제시되고 있지만 확실히 입증된 것이 없으며, 여러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척추측만증 환자의 대부분(약 80~90%)은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특발성 척추측만증 환자라고 하는데요. 척추측만증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검사 방법 : 참고로 척추층만증 검사는 간단한 신체 검사 및 엑스레이(X-ray) 촬영 검사를 통해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MRI(자기공명영) 검사를 실시해 진단하기도 합니다.
종류
- 특발성 척추측만증 : 이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확실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척추측만증 유형을 말하며, 주로 성장기 시기에 발병하는 척추측만증의 대부분이 특발성 척추측만증인 경우가 많습니다.
- 선천성 척추측만증 : 태아기 때 척추 생성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척추가 휘어진 척추측만증을 말합니다. 즉, 한 개 이상의 척추 뼈가 온전히 형성되지 못한 경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신경 근육성 척추측만증 : 소아마비, 뇌성마비 등 신경질환이나 근이영양증 등의 근육 질환으로 인해 척추 양쪽 균형이 맞지 않아 척추가 휘어진 척추측만증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신경 근육성 척추 측만증은 영유아기에 많이 발병합니다.
- 퇴행성 척추측만증 : 척추의 관절이나 디스크의 퇴행으로 인해 발병하는 척추측만증을 뜻합니다. 이는 주로 노년층에 발병한 척추측만증을 진단하며, 허리 통증이나 다리 저림, 통증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참고로 척추측만증은 발견된 연령에 따라 구분하기도 하는데요. 크게는 총 4가지로 출생 후 3세 이내에 발병한 ‘유아기형‘, 3세 이후부터 10세 이내에 발병한 ‘연소기형‘, 사춘기 직전부터 골격 성장이 완성되는 시기인 11세부터 17세 이내에 발병하는 ‘청소년기형‘, 마지막으로 골격이 완성된 이후(18세 이후) 발병한 ‘성인형‘이 있습니다.
증상
척추측만증은 보통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바른 자세로 서 있을 때 정면에서 어깨 좌우 대칭이 틀어져 보이거나, 옆에서 봤을 때 어깨가 앞·뒤 위치가 다르게 느껴진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바르게 서서 갈비뼈, 견갑골을 보거나 만져봤을 때 한쪽이 튀어나와 있다면 척추측만증이 있을 수 있고, 골반이 틀어진 경우에도 척추측만증을 의심해 볼 수 있어요.
치료 방법
기본적으로 척추측만증 치료는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약 10도 이내)에는 간단한 물리 치료와 운동 치료를 통해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경우에 따라 약물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휘어진 정도가 조금 더 클 경우(약 10도 이상~40도 이내) 보조기도 함께 활용하여 자세 교정을 치료를 하게 됩니다. 참고로 보조기는 하루 최소 10시간에서 최대 22시간까지 착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증상이 약 40도 이상으로 심한 경우에는 수술 치료를 통해 교정하게 되는데요. 대표적인 수술 치료로는 전·후방 교정 유합술, 후방경유 척추체간 융합술 등이 있습니다. 수술 치료의 기본 원리는 휘어진 척추를 교정한 후 금속 기구를 통해 고정하고, 벼를 이식하여 견고한 유합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 척추측만증에 좋은 운동 : 요가, 필라테스, 수영, 걷기 등
비용
척추측만증 치료 비용은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고 비급여 치료가 대부분이라 병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면 평균적인 치료 비용을 말씀드리자면, 증상 심하지 않아 단순 교정 치료 및 운동 치료를 실시할 경우 도수치료 비용으로 약 1회 당 5만 ~10만 원 이내의 비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증상이 심해 수술 치료를 진행한다면 최소 200만 원부터 최대 1000만 원까지 치료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평균적으로 약 500만 원 내외 비용이 발생합니다.
기간
치료 기간은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평균적으로는 약 6개월~1년 정도 진행하는 편입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2년까지 소요되기도 해요.
※ 끝맺음
지금까지 척추측만증 종류와 치료 방법, 비용, 기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빠르게 치료 받으면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인 만큼, 이상이 있다고 느껴지면 바로 병원에 방문하셔서 검사 받아 보시기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