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은 우리 식생활에 필수 식품 중 하나입니다. 물론 점차 쌀 소비가 줄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쌀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챙겨 먹는 식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좋은 쌀 고르는 법과 쌀 보관하는 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쌀 고르는 법
시중에는 정말 다양한 쌀이 공급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좋은 쌀을 고르는 방법은 쌀 포장지 적혀있는 품질, 등급, 생산년도, 도정날짜를 확인하는 것인데요. 그 이유를 간단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품종 : 혼합미보다 단일미로 된 상품이 더 좋습니다. 여기서 혼합미란 여려 품종이 섞여있는 쌀을 의미하고, 단일미는 말 그래도 한 품종의 쌀을 의미하는데요. 하나의 품종으로 밥을 지어야 더 고른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단일 품종 상품을 고르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참고로 그래서 가격도 혼합미는 저렴한 편이고, 단일미는 비싼 편입니다.
- 등급 : 쌀에서 등급은 높을 수록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등급이 높다는 것은 깨지지 않은 쌀(완전미)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통상 등급은 ‘특 > 상 > 보통 > 미검사’로 구분하며, 특으로 갈수록 깨지지 않는 쌀의 비율이 높은 상품입니다.
- 도정 날짜 : 도정은 작물의 겉껍질을 벗겨내 먹을 수 있게 가공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쌀은 도정 과정을 거치면서 산화가 시작되기 때문에 도정 날짜가 구매 날짜와 가까운 가장 최근 쌀 일수록 더욱 맛이 좋습니다.
- 생산 연도 : 이는 벼를 수확하는 시기를 의미합니다. 통상 생산년도는 쌀을 구매하는 해 혹은 그 전년이 가장 좋은데요. 사실상 생산년도 가장 최근 날짜의 쌀이 제일 좋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단백질 함량 : 단백질도 밥맛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통상 단백질 함량이 높으면 쌀에 찰기가 떨어지고, 단백질 함량이 적어야 더 부드러운 밥을 지을 수 있습니다.
쌀 보관 방법
기본적으로 쌀은 공기에 닿을 수록 빠르게 변질(산화)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밀폐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은데요. 구매한 후에 마대자루에 그대로 두기보다는 페트병이나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쌀은 약 4℃에서 보관하면 색 변화가 적고 신선도가 잘 유지되 밥맛이 더욱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냉장 보관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또한 고추나 마늘 등을 함께 넣어 보관하면 쌀벌레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냄새도 제거할 수 있어요.
밥 맛있게 짓는 법
- 씻기 : 처음 물은 쌀겨 냄새가 밸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빨리 씻고 버려주는 것이 좋으며, 이후에도 동일한 방법으로 가볍게 3~4번 정도 더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물이 완전히 맑아질 정도로 씻으면 영양소가 빠져나가므로, 약간 뿌연 색이 남아 있을 정도까지만 씻으면 됩니다.
- 불리기 : 물이 쌀 알에 잘 스며들 수 있도록 20~30분 정도 불려줍니다.
- 물 맞추기 : 압력밥솥의 경우 1:1 비율로 맞추면 되는데요. 1인분 기준 쌀 150g에, 물 150㎖를 넣으면 됩니다. 전기밥솥이라면 쌀 150g에 1.2배인 180㎖를 넣어주면 됩니다.
참고로 위 기준은 백미 기준입니다.
※ 마무리 정리
지금까지 좋은 쌀 고르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우리가 주로 먹는 식재료인 만큼 기왕이면 좋은 쌀 구매하고 잘 보관하여서, 맛있게 지어 드시기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