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산업 수익 구조는 어떻게 될까?

조선 산업은 사이클 산업으로 분류되어 한동안 상승 추세를 타기 시작하면 몇 년 동안 꾸준히 수익을 올리기도 하는데요. 그럼 이번에는 조선 산업 수익 구조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선 산업

먼저 조선업에 대해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기본적으로 수주 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선주의 주문을 받은 후 선박을 건조해 판매하는 구조로 돌아가게 되는데요. 통상 계약, 설계, 가공, 조립, 도장, 탑재, 진수, 인도 순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조선업은 선박 외에도 플랜트, 방산, 해상 풍력 등 다양한 해양 산업에 관련된 사업을 함께 영위하기도 합니다.


선박 종류

기본적으로 선박은 선주의 사용 목적에 따라 분류되는데요. 상선, 함정, 특수작업선, 어선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 중 가장 규모가 큰 시장은 상선인데요. 한국의 조선사는 상선 건조에도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선은 운송하는 상품에 따라 컨테이너선, 벌크선(곡물,석탄 등), 가스선(LPG,LNG 등), 탱커선(원유,석유 등)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외에 함정은 항공모함, 구축함, 잠수함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특수작업선은 쇄빙선, 드릴쉽 등이 해당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수익 구조

조선 수익 구조 방식은 크게 3가지 방식으로 분류해 볼 수 있는데요. ‘스탠다드 방식’, ‘헤비테일 방식’, ‘스탠다드 방식’ 입니다.

  1. 스탠다드 방식 : 이는 계약, 제조, 조립, 진수, 인도 등 각각의 시점에 나누어서 전체 대금을 20%씩 납부 받는 방식으로 선박 계약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방식입니다. 선주 입장에서 한번에 수 천 억원을 지급해야 하는 부담을 줄 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헤비테일 방식 : 이는 전체 대금 거의 대부분을 선박 인도 시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즉, 계약 초반에는 계약금 형식처럼 일부만 지금하고 나중에 잔금을 받기 때문에, 조선사 입장에서는 중간에 현금 흐름이 끊켜서 사업을 운영하는데 불리한 계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선박 인도 시점에 발주사가 잔금을 지불할 능력이 없으면 계약을 취소하는 리스크도 발생하기 때문에, 왠만하면 사용하지 않는 거래 방식입니다.
  3. 톱 헤비 방식 : 이는 계약 시에 거의 모든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인데요. 조선사 입장에서는 조기에 현금을 회수 할 수 있어서 사업 운영에는 유리하지만, 통상 할인된 금액을 지급 받아서 수익성은 떨어지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조선업 수익에 영향을 주는 요인

선박을 건조할 때 주로 사용하는 원재료는 바로 ‘후판’입니다. 이는 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을 말하는데요. 이 후판이 선박 자제비의 40%, 원가의 2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후판 가격이 오르면 조선업 수익성은 나빠지고, 후판 가격이 내리면 조선업 수익성은 좋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이유로 후판 가격을 조선업의 수익 지표로 보기도 합니다.


조선업 사이클

선박의 수명은 평균적으로 약 25~30년으로 보고 있는데요. 그래서 조선 산업은 짧게는 5년, 길게는 25년마다 호황과 불황을 반복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참고로 현재는 기후 변화로 인한 환경 규제도 생기면서 새로운 선박 수요와 교채 수요까지 늘어나고 있습니다.


※ 지금까지 조선 산업 수익 구조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현재 지정학적 리스크와 기후 문제로 인해 조선업이 호황기에 들어섰다는 말이 있는 만큼, 앞으로 조선 산업도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해서 지속적으로 전세계에서 1위를 차지하는 조선업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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