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 산업 구조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나?

기후 문제가 전 세계를 위협하면서 여러가지 산업에서 화석 연료가 아닌 전기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전기와 관련된 산업에도 수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변압기, 전선 등의 사업이 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전선 산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선 산업

일반적으로 전선 산업은 몇 몇의 대형 전선 기업들이 전체 시장을 주도하는 형태로 돌아가고 있는데요. 한국을 대표하는 전선 기업으로는 LS(LS전선), 대한전선, 가온전선, 일진전기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각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LS전선이 약 30% 이상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대한전선이 그 뒤를 이어 약 15%, 가온전선과 일전전기가 약 10%씩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즉, 상위 4~5개 기업이 전선 시장의 약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계약 방식

전선(케이블) 관련 수요는 크게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대부분의 큰 수요는 공공 부문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발전소를 건설할 때 송·배전 시스템 설치 및 유지 보수를 하는 경우를 들 수 있는데요. 각 부문 별로 발주를 할 때는 수요자가 전선 업체를 직접 결정한 후 개별 물품을 따로 입찰하는 ‘분리 발주’디벨로퍼가 전체 프로젝트를 통합하여 발주하는 ‘통합 발주’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이익 구조

통상적으로 전선(케이블) 생산 비용은 원재료가 70~80%를 차지하고, 이에 대부분은 구리(전기동)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선 전체 생산 비용으로 봐도 구리 비중은 약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큰 편인데요. 이로 인해 전선 산업은 구리 가격과 연동되어 움직인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즉, 구리 가격이 오르면 전선업 매출과 영업이익도 증가하고, 구리 가격이 내리면 전선 기업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전망

앞으로 AI 데이터 센터, 전기차, 친환경 에너지 등으로 인해 전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을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는데요. 그리고 이렇게 전기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전선까도 더 좋은 성능을 갖춘 초코압 케이블이나 HVDC 케이블 등으로 업그레이드 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늘어나는 신규 수요와 보수 수요가 겹쳐 전선 산업 업황에 긍정적인 영항을 줄 것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 지금까지 전선 산업 구조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앞으로 전망이 좋은 시장인 만큼,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전선 기업들이 크게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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