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으로 더욱 주목을 받게 된 한국의 연예계가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까지 번지면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한국의 영화 산업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는데요. 그럼 한국 영화는 어떻게 발전해 왔고, 어떻게 수익이 이루어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한국 영화의 변천사
우선 한국 영화의 역사를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크게 세가지 시대로 분류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식민지 때부터 1950년대까지 입니다. 이 시기에 한국 영화는 그렇게 큰 산업이 아니었기 때문에 주로 극장 주인이나 개인 투자자, 관료 등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수익이 나면 극장과 투자자가 나누어 갖는 간단한 구조였습니다. 둘째, 1950년 대부터 1990년대까지 입니다. 이때는 한국 영화 산업이 성장한 시기로 보고 있는데요. 개인 간의 거래가 줄어들고 행정 체계에 따라서 배급하는 문화가 정착되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과도기를 겪은 시기인 만큼 여전히 중간 유통업자를 통한 지역 배급과 중앙 배급사를 통한 전국 관활로 배급하는 방법이 공존하였습니다. 셋째, 1995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인데요. 1995년 국내 배급사가 생기면서 전국 배급을 실시하고, 1999년에는 UIP(유나이티드 인터내셔널 픽처스)의 전국 배급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2000년대 들어서는 멀티플렉스(영화관)가 확산되고 광역 개봉도 확산되면서 대기업의 영화 투자가 이어져 본격적인 구조 변화가 형성되므로 지금의 한국 영화 산업 모습이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영화 제작 과정
다음은 영화 제작의 일반적인 관계를 간단하게 풀어놓은 것으로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모든 영화들이 다음과 같이 제작되는 것은 아니며 상황에 따라 일부 차이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기획 (시나리오 개발)
- 투자 (대형 기업들 콘텐트리중앙, CJ ENM 등)
- 제작 (각 대형, 중형, 소형 제작사 기업들 SLL, 스튜디어드레곤, 래몽래인, 에이스토리, 하이브미디어코프 등)
- 심의 (영상물등급위원회)
- 배급 (대형 투자 기업들 콘텐트리중앙, CJ ENM 등)
- 유통 (영화관, OTT, IPTV 등)
영화 수익 구조
영화 수익은 제작 과정을 거처 유통을 통해 나온 수익을 배분하는 것인데요. 크게는 ‘영화 비용’과 ‘그 외 비용(수수료)’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영화 비용은 부가가치세 10%와 영화발전기금 3%를 제외하고, 나머지 87%를 가지고 영화관과 배급사가 나눠가지게 되는데요. 남은 87% 다시 100%로 봤을 때 영화관이 약 45~50%, 배급사가 50~55%를 분배 받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배급사는 50~55%를 전부 가지게 되는 것이 아니라 수수료 10%만 가져가고, 나머지 40~45%로 제작비를 정산하게 됩니다. 제작비 정산은 기업(중간 메인 투자자)에게 전달되어 총 제작 경비를 공제하고 난 후 다시 각각의 제작사와 그 외 투자자에게 배분합니다. 이 때는 통상적으로 각 제작사에 40% 그 외 투자자들에게 60%를 배분하게 됩니다. 참고로 그 외 수수료는 OTT, IPTV, DVD 등에서 나오는 추가 수입 비용에서 있습니다. (이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부가가치세 10%, 영화발전기금 3% 제외
- 남은 87%를 영화관에 45~50%, 배급사가 50~55% 배분
- 배급사는 50~55% 중 10%를 수수료로 얻음
- 남은 40~45%는 기업(메인 투자자)에게 배분
- 메인 투자자는 총 제작 경비를 공제
- 남은 수익을 제작사 40%, 그 외 투자자에게 60%를 배분
영화 산업 전망
현재 한국 영화는 콘텐츠 제작 능력이 향상되고 있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OTT 등의 발전으로 국내 영화관의 성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내에는 빅 3로 알려진 영화관은 메가박스, CJ CGV, 롯데시네마 등이 있는데, 이미 오랜 기간 다져온 브랜드 인지도가 있어서 진입 장벽이 높은 만큼 앞으로도 빅 3사 구도 체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즉, 영화관의 자리는 이미 구축되어 있는 만큼 이제는 얼마나 더 좋은 콘텐츠를 제작하여 발전하느냐가 한국 영화 산업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해외에서 바라보는 국내 콘텐츠의 평가도 좋아지고 있는 만큼,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앞으로 꾸준한 성장을 긍정적으로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 지금까지 영화 산업의 변화와 수익 구조 그리고 전망까지 살펴보았는데요. 앞으로도 한국의 영화, 드라마 등 K-콘텐츠가 더욱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