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화차는 기력이 떨어졌다고 느껴지거나, 환절기 몸살 기운이 있을 때 주로 찾게 되는 전통차 중 하나 인데요. 그럼 이번에는 쌍화차 주요 효능과 주의해야 할 부작용, 그리고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올바른 섭취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쌍화차란?
쌍화차(䉶和茶)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두 쌍(䉶) 자와 화할 화(和) 자를 써서 부족한 기(氣, 기운 기)와 혈(血, 피 혈)을 쌍으로 조화롭게 채워준다는 차입니다. 실제 조선 시대 왕실에서는 기력이 떨어진 왕에게 진상하던 약탕으로 유래했으며, 허준의 <동의보감>에 따르면 힘든 일을 하거나 큰 병을 앓은 뒤 몸이 쇠약해 있을 때 처방하는 대표적인 보약으로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요 성분으로는 백작약, 숙지황, 당귀, 천궁, 계피, 감초 등이 있으며 총 9가지 이상의 귀한 약재들을 정성껏 달여 만들게 됩니다.
주요 효능
- 면역력 강화 : 쌍화차의 가장 대표적인 효능으로, 따뜻한 성질의 약재들이 체온을 높여 혈액 순환을 돕고 외부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면역 체계들을 강화 시켜줍니다. 특히 몸살이나 감기 기운이 있을 때 효과적입니다.
- 만성 피로 회복 : 쌍화차의 ‘작약’ 성분은 근육의 긴장을 완화 시켜주고 통증을 줄여줍니다. 또한 간 해독 작용을 도와 피로 물질을 제거하기 때문에 과도한 스트레스나 업무로 인해 만성 피로에 빠져있는 분들에게도 좋습니다.
- 혈액 순환 : 쌍화차에 들어가는 ‘당귀’와 ‘천궁’은 혈액을 맑게 하여 혈액 순환을 촉진합니다. 이에 평소 손,발이 차가운 수족냉증이 있는 분들에게 효과적이며, 생리 불순 등 혈액 순환 장애를 겪고 있는 분들에게도 좋습니다.
- 집중력 향상 : 기혈을 보충해 주기 때문에 머리가 무겁고 집중력이 떨어질 때 마시면 머리가 맑아집니다.
부작용 및 주의 사항
아무리 좋은 보약이라도 체질에 맞지 않으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 상열감 : 쌍화차는 따뜻한 성질의 약재(계피, 생강, 천궁, 감초 등)가 많이 들어간 차입니다. 이에 평소 몸에 열이 많은 분들이라면 열이 위로 치솟는 현상(상열감)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피부 트러블과 가려움증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이 있으신 분들은 섭취량을 조절하거나 자제하는 것이 좋아요.
- 소화 불량 : 쌍화차의 핵심 재료 중 하나인 ‘숙지황’은 성질이 무겁고 끈적하여 위장이 약하거나 소화력이 떨어지는 분들이 과도하게 섭취하면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당분 : 쌍화차는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데요. 이런 액상 형태의 쌍화차는 맛을 내기 위해 설탕이나 과당이 많이 들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성분 표를 확인하고 섭취하시거나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섭취 방법
그럼 쌍화차의 효능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섭취하는 것이 좋을까요?
- 따뜻하게 마시기 : 쌍화차는 차가운 상태로 마시는 것보다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약재 성분이 체내에 쉽게 흡수되고, 혈액 순화에도 효과가 배가 됩니다.
- 식후에 섭취하기 : 공복보다는 식후 약 20~30분 후에 섭취하는 것이 위장에 부담을 덜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잠들기 약 1~2시간 전에 따뜻하게 섭취해 주시면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단, 열이 많은 분들은 오히려 가슴이 답답해지고 두근거림 증상이 나타나 숙면을 방해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견과류 곁들이기 : 잣, 호두, 대추 등을 고명으로 얹어 마시면 부족한 지방산과 미네랄을 보충할 뿐만 아니라 약재의 쓴맛을 중화 시켜줍니다. 또한 전통 방식처럼 노른자를 띄워주는 것도 단백질 보충은 물론, 약재의 강한 성질을 중화 시켜 위장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쌍화차 하루 섭취 권장량은 약 150 ~ 200㎖ 정도로, 일반 종이컵으로 한잔 정도 되는 분량입니다. 또한 성인 기준 하루 섭취량은 1 ~ 2잔 정도가 적당합니다.
※ 마무리
지금까지 쌍화차 유래부터 효능 및 부작용, 그리고 올바른 섭취 방법까지 전체적으로 알아보았는데요. 기본적으로 쌍화차는 우리 몸의 도움이 되는 천연 피로회복제지만 체질에 따라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으니, 여러분의 체질을 잘 고려하셔서 적정량을 섭취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