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남녀노소 모두가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고, 그만큼 다양한 운동을 즐기고 있습니다. 특히 TV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는 운동은 유행이 되기도 하는데요. 이에 풋살도 남녀가 함께 즐기는 운동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축구를 하면서 발생하는 십자인대 파열 환자도 크게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십자인대 파열 증상과 치료 방법 및 회복 기간 그리고 예방 방법까지 함께 알아보려고 합니다. 바로 보실까요?
십자인대란?
먼저 간단히 십자인대에 대해 말씀드리면, 이는 무릎 관절에 있는 인대로 ‘전방 십자인대’와 ‘후방 십자인대’로 구분됩니다. 전방 십자인대는 말 그대로 무릎 앞쪽에서 무릎이 앞으로 빠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후방 십자인대는 무릎 뒤쪽에서 무릎이 뒤로 빠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참고로 무릎에는 이외에도 내측부인대, 외측부인대가 있어 총 4가지 인대가 있습니다.
손상 원인
십자인대는 주로 과도한 운동이나 외상으로 인해 찢어지가나 파열되게 됩니다. 특히 축구, 농구 등의 운동을 하면서 갑자기 방향을 바꾸거나 멈추는 행동을 할 때, 점프 후 착지할 때, 또는 상대 선수와 충동을 할 때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러한 외부 충격에 의해 무릎 관절이 뒤틀리면서 심하게 꺾이면 손상을 입게 됩니다. 그럼 십자인대 손상을 입었을 때는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증상
주요 증상으로는 인대가 끊어지는 순간에 ‘뚝’하는 소리와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무릎 내 관절에는 출혈이 발생하고 붓기와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에 겉으로는 푸른 멍이 생길 수 있고, 통증 때문에 보행이 힘들 수 있습니다. 다만 이 통증은 2~3일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완화되는 경향이 있어, 단순 타박상이나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는 이후에 만성 관절염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한번 파열된 인대는 저절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 받으시길 권장 드려요.
치료 방법
십자인대 파열 치료는 통상 약물 치료와 주사 치료, 또는 보조기 착용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일반적으로는 손상된 인대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게 되는데요. 파열 초기에는 관절의 안정을 위해 충분한 휴식과 다리를 올리고 냉찜질을 하고, 이후에는 약물 치료, 보조기 착용, 석고 고정 등의 보존적 치료와 함께 근력 강화 운동을 병행하게 됩니다.
만약 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되고, 그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십자인대 재건 수술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상태가 비교적 양호하다면 십자인대를 꿰매서 봉합 수술로 진행하고, 손상이 심하다면 환자 본인의 슬개건, 반건양건 등이나 기증된 아킬레스건, 슬개건 등을 활용해 십자인대 이식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수술 치료는 바로 진행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요. 환자 상태에 따라 약 2~3개월 정도 일반 치료를 먼저 진행한 후 그 경과를 보고 수술 치료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 침고로 후방 십자인대는 전방 십자인대에 비해 회복력이 좋아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전방 십자인대는 회복 능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주로 수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회복 기간
십자인대 파열은 치료가 끝이 아니고, 치료 이후 회복 기간이 진정한 치료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통상 무릎을 굽혔다 펴는 기능을 온전히 회복하고, 근력과 지구력이 어느 정도 회복될 때까지 운동 강도를 점차적으로 높여가며 재활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재활 치료 기간은 개개인의 건강 상태, 회복 능력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요. 평균적으로 일상 생활 복귀는 약 2~3개월 정도 소요되며,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는데 까지는 약 9~12개월 정도의 기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방 방법
십자인대 손상을 예방하는 특별한 방법은 없으나, 가장 좋은 예방 방법은 운동 전·후로 충분한 준비 운동과 정리 운동을 통해 근육과 관절을 유연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또한 너무 무리하지 않고 나에게 맞는 적절한 강도로 운동하는 것이 유일한 예방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마무리
지금까지 십자인대 파열 증상 및 치료 방법 그리고 예방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건강을 위해서 스포츠 활동이 다양해 지는 만큼, 오히려 운동으로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