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 코인이란? (종류 및 사용하는 이유)

가상 화폐가 점점 하나의 자산으로 인정 받으면서 코인의 가치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에 많은 분들이 코인 투자를 시작하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국내 거래소가 아닌 바이낸스, 바이비트 등 해외 거래소를 이용하려면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해야 하죠. 그럼 이번에는 스테이블 코인은 무엇이고, 왜 사용하는 건지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이란?

스테이블 코인은 말 그대로 ‘Stable(안정적인)’과 ‘Coin(코인)’을 붙여서, 안정적인 코인이라는 의미인데요. 이 코인은 분, 초 단위로 가격이 크게 변할 수 있는 다른 코인들과 달리, 특정 화폐와 동일한 가치를 갖도록 만들어져 변동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통상 미국 달러나 유로화 등과 같은 법정 화폐와 1:1 가치로 고정되며, 일부는 금과 같은 실물 자산이나 다른 가상 화폐와 연동되기도 합니다. 참고로 이렇게 가상 화폐와 달러 등과 같은 특정 자산 가격이 연동되는 것을 ‘페깅(Peggind)’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럼 스테이블 코인은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요?


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스테이블 코인은 통상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 화폐를 매매할 때 사용하는 또 하나의 코인으로 활용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잘 아는 업비트, 빗썸 등과 같은 국내 거래소에서는 원화로 바로 거래를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원화나 달러 등과 같은 법정 화폐로 거래할 수 없는 거래소가 있으며, 바로 이런 곳에서 사용되는 화폐가 ‘스테이블 코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대표적으로는 바이낸스, 바이비트 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거래소를 코인으로만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라고 해서, ‘C2C(크립토 투 크립토, Crypto to Crypto)’ 거래소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참고로 법정 화폐와 코인 간 거래소는 ‘F2C(피아트 투 크립토, Fait to Crypto)’ 거래소라고 부릅니다. 그럼 왜 굳이 한번 더 변환하는 과정을 거쳐 복잡하게 거래하는 걸까요?

  • 업비트, 빗썸, 코빗 : 원화 거래 가능한 곳입니다.
  • 코인베이스 : 달러 거래 가능한 곳입니다.


스테이블 코인을 사용하는 이유

스테이블 코인을 사용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트레이딩(Trading)’ 입니다. 즉, 단타 투자 혹은 단기 투자를 힐 때 프로그램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업비트, 빗썸 등과 같은 인가 받은 거래소에서는 법정 화폐와 코인을 자동 매매로 거래하는 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어 활용하지 않죠. 또한 보관에 용이하며, 추후 실생활에서 화폐로서 사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 등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럼 스테이블 코인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종류 구분

스테이블 코인은 크게 2가지 기준을 가지고 구분해 볼 수 있는데요. ‘발행자’와 ‘담보물’입니다. 먼저 발행자 기준으로 구분해 보자면, ‘프라이빗 스테이블 코인’과 퍼블릭 스테이블’ 2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습니다.

  1. 프라이빗 스테이블 코인(Private Stable Coin) : 이는 말 그대로 사기업이 발행한 코인을 말하는데요. 대표적으로 테더라는 회사에서 만든 ‘테더(Tether, USDT)’와 서클에서 만든 ‘서클(Circle, USDC)’이 있습니다.
  2. 퍼블릭 스테이블 코인(Public Stable Coin) : 이는 공공에서 발행한 코인을 말하는데요. 즉, 정부 기관, 공기업, 시중은행 등에서 만든 코인을 뜻합니다. 다만 아직 대표적이라고 할 만한 스테이블 코인이 없고, 실제로 만들어진 코인도 거의 없습니다. 참고로 여기서 파생된 개념의 코인이 바로 ‘CBDC’라고 할 수 있습니다. (CBDC란?)

다음으로 담보물 기준으로 구분해 보면,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 코인’, ‘가상 화폐 기반 스테이블 코인’,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 코인’ 총 3가지가 있습니다.

  1. 법정 화폐 기반 스테이블 코인 : 이는 달러, 유로화 등 법정 화폐를 기반으로 하는 스테이블 코인을 말합니다. 앞서 살펴본 테더(Tether, USDT), 서클(Circle, USDC) 등이 대표적인 법정 화폐 기반 스테이블 코인이예요.
  2. 가상 화폐 기반 스테이블 코인 : 이는 말 그대로 가상 화폐를 기반으로한 스테이블 코인인데요. 이에 상대적으로 불안전한 스테이블 코인으로 여겨집니다. 왜냐하면 스테이블 코인도 결국 코인인데, 이를 담보하는 것이 또 다른 코인이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이더리움을 담보로 하는 ‘USDS(구 다이, DAI)’가 있습니다.
  3.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 코인 : 이 스테이블 코인은 사실상 특정한 담보물이 없는 코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무담보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 코인’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에 최근에는 거의 발행되지 않는 코인이기도 한데요. 왜냐하면 기존에 큰 문제를 일으켰던 ‘루나’가 바로 이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 코인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대표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 코인은 ‘UST’라고 할 수 있겠네요.


스테이블 코인 순위

참고로 현재 스테이블 코인 순위는 1 위 테더(USDT), 2위 서클(USDC), 3위 USDS(구 다이,DAI)이며, 가능한 이 스테이블 코인 중 선택해서 거래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마무리

지금까지 스테이블 코인이란 무엇이고, 왜 사용되고 있는지, 종류는 무엇인지 등 다양하게 알아보았는데요. 코인 투자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항상 성공하는 투자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