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이 엔비디아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기업으로 떠오르면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 왜 브로드컴이 엔비디아와 비교되고 있을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브로드컴은 어떤 기업인지, 그리고 왜 엔비디아와 비교되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바로 보시죠.
브로드컴은 어떤 기업인가?
브로드컴은 네트워크 반도체(무선 통신 칩) 및 인프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금 더 세부적으로 분류 보면 반도체 칩으로 네트워크,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의 통신 관련 칩이 있고,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데이터 센터나 네트워크 인프라 혹은 IT 관리나 보안 솔루션 제공 등이 있습니다. 이 중 특히 주목 받고 있는 영역이 바로 네트워크 반도체 입니다.
주목 받는 이유
브로드컴이 주목 받는 이유는 현재 엔비디아의 주력 사업인 AI 반도체(GPU) 부문을 위협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인데요. 엔비다아는 지금까지 GPGPU(General-Purpose Graphics Processing Unit)라고 하는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AI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으며, 사실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매우 비싸죠.
반면, 브로드컴은 ASIC(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라고 하는 맞춤형 AI 반도체를 제작하고 있는데요. 말 그대로 고객이 원하는 AI 반도체를 만드는 것과 같아 좋은 효율을 내면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죠. 이에 앞으로 브로드컴의 AI 반도체가 엔비디아의 GPU를 대체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며 ‘엔비디아 대항마’, ‘제 2의 엔비디아’ 등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다만 브로드컴이 만들고 있는 ASIC과 엔비디아 GPGPU의 활용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엔비디아 만큼의 파급력이 없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브로드컴과 엔비디아 차이점은?
기본적으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주로 생산하는 칩이 다른데요. 이에 가격, 효율성, 활용성 등 다양한 부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엔비디아가 강력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인프라(CUDA)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브로드컴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인프라(Tanzu)를 모두 구축하고 있죠. 이를 간단히 표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 브로드컴 | 엔비디아 |
---|---|---|
성능 | 특정 부문에서 높음 | 전반적으로 높음 |
효율성 | 높음 | 낮음 |
범용성 | 낮음 | 높음 |
가격 | 저렴함 | 비쌈 |
플랫폼 | Tanzu(탄주 / VMware) | CUDA(쿠다) |
향후 전망은?
최근 브로드컴은 주력 사업 중에서 반도체 부문(ASIC)의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고 밝혔는데요. 실제 많은 전문가들도 맞춤형 AI 칩(ASIC) 시장은 2027년까지 약 2배(2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전체 AI 시장에서도 엔비디아 GPU의 독점(약 95% 이상)을 깨고 ASIC이 약 25%를 차지하게 되는 구조로 바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즉,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들이 엔비디아의 의존도를 낮추고, 자신들의 목적에 맞는 반도체를 활용하기 위한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 같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브로드컴이 당장 큰 성장을 한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고, 꾸준히 성장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브로드컴 레버지리 ETF는 있을까?
참고로 브로드컴은 2배 레버리지 ETF가 있습니다. 이는 브로드컴 일일 수익률의 2배로 움직이는 ETF인데요. 간단하게 소개 드리자면 티커 AVGX 이고, 운용 보수는 1.29% 입니다. 상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배당 내역은 없네요. 상장일은 2024년 8월 이예요.
※ 마무리
지금까지 브로드컴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앞으로 성장할 좋은 기업은 맞다고 생각되지만, 최근 이슈로 인해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경향이 있으니 투자를 고려하고 계시다면 이 부분 유념하셔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항상 성공하는 투자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