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아동들은 면역력이 약한 시기이기도 하기 때문에 각 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또한 그 시기에 특히 잘 걸리는 질병들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영유아 아동들이 잘 걸리는 질병으로 알려진 백일해 증상과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일해란?
이는 일종의 호흡기 질환으로, ‘흡’ 하는 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정확히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 그람 음성균)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게 되는데요. 사람이 유일한 숙주여서 사람에게만 발생하는 감염병입니다. 직접적인 접촉이나 기침 등의 비말을 통해서도 전파되며, 연령이 낮을 수록 걸리기 쉽고 사망률도 높은 질병입니다.
증상
백일해는 감염된 후 바로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통상 일주일 정도 후에 증상이 나타나며, 평균적으로 약 7~12일 정도의 잠복 기간을 거칩니다. 그리고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초기에는 콧물, 기침, 발열 증세가 나타납니다. 이 증상은 약 1~2주 정도 이어지며, 그 이후에는 약 1~2주 간 발작적인 기침 증상이 남게 되는데 이 때 숨을 들이쉬면 ‘흡’ 하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증상이 심하면 가래, 비출혈(코피), 결막염, 무호흡, 결막하 출혈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이 증상은 약 2~4주 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즉, 길게는 5~8주 간 증상이 지속될 수 있는 것이죠. 참고로 증상이 심한 경우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기관지 폐렴, 기관지 확장증, 중이염, 무기폐(폐에 공기가 들어가지 않는 것) 등이 있으며, 주로 6개월 미안의 영유아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치료 방법
기본적으로 3개월 미만의 영아인 경우에는 입원 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요. 다만 증상에 따라 항생제를 투여하여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주로 에리트로마이신(erythromycin)을 사용하며, 최소 14일 이상 투여하게 됩니다. 참고로 항생제 치료를 하더라도 최소 5일 후까지 격리를 해야 하며,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에는 최소 3주 이상을 격리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진료 병원 : 내과, 소아
예방 방법
일단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손을 깨끗하게 씻고, 외출 후에는 샤워로 깨끗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 접종을 빠짐없이 철저히 해주는 것입니다. 참고로 직접 접촉 외에도 비말로 감염이 이루어지니,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예방 접종 기간
- 생후 2개월 : 1차
- 생후 4개월 : 2차
- 생후 6개월 : 3차
- 생후 15~18개월 : 4차
- 만 4~6세 : 5차
- 만 11~12세 : 6차
생후 2, 4, 6개월에 한번씩 기초 접종을 받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등의 단체 생활을 시작할 수 있는 만 4~6세, 만 11~12세에 추가 접종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영유아 시기에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성인에 경우에는 총 2회 접종을 권고하는 있는데요. 1차 접종 후 의사와 상담하고 2차 접종을 실시하면 되겠습니다.
※ 마무리
지금까지 백일해 증상과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확실히 예방 접종을 실시한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는 감염 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 정도가 다르다고 하니, 특히 예방 접종 시기를 잘 체크하셔서 미리 미리 대비하시기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