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여행 가는 방법 (코스, 비용, 특징 정리)

산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가보고 싶은 산 중 하나가 백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TV로 보기만 했던 백두산 천지는 누구나 보고 싶을 것 같은데요. 그만큼 백두산은 한국인에게 깊은 의미가 있는 산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모두가 알다시피 백두산은 북한에 있기 때문에 중국을 통해서만 갈 수 있는데요. 그럼 이번에는 백두산 여행 가는 방법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백두산 천지

먼저 간단하게 백두산 천지(天池)에 대해 말씀드리면 북한 량강도 삼지연시 백두산 정상 분화구에 있는 칼데라 화구호인데요. 깊이가 213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깊고 차가운 천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백두산의 마지막 화산 분출은 1903년에 있었으며, 현재는 휴화산으로 보고 있습니다. 참고로 백두산을 중국에서는 장백산(창바이산)이라고 부릅니다.

  • 화구호란? 화산의 화구에 물이 고여 생성된 호수를 말합니다.


백두산 천지 가는 방법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백두산 천지는 북한을 통해 갈 수는 없고요. 중국을 통해서 갈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코스는 3가지로 북파, 남파, 서파를 통해 이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참고로 북한 쪽을 동파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럼 각 코스에 대해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북파

북쪽 방향으로 오른다고 해서 북파로 부르고 있으며, 가장 오래된 백두산 관광 코스입니다. 그래서 인지 가장 편하게 백두산 천지를 볼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다만 천지를 볼 수 있는 면적이 이동 코스 중에 가장 적은 편입니다. 먼저 간단하게 코스를 말씀드리면 이도백하에서 천문봉 천지 전망대로 가게 되는데요. 자세한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로 이도백하라는 마을은 ‘백두산 마을’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 북파(北坡) 코스 : 백하역 → 차로 약 30분 이동 → 북파산문 → 셔틀로 약 50분 이동 → 도보 약 10분 이동 → 천문봉 천지 전망대 → (장백폭포 → 온천 → 녹연심 → 소천지 → 지하삼림)
  • 비용 : 약 300 위안 (입장료 + 셔틀 / 2회)
  • 특징 : 편하게 이동하는 코스지만, 천지를 볼 수 있는 면적이 적은 편입니다.


2. 서파

서쪽으로 오른다고 해서 서파라고 부르며, 이곳은 약 1400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추천하지 않는 코스입니다. 다만 힘든 코스인 만큼 사람은 가장 적은 편입니다. 그리고 천지가 보이는 정도는 오늘 소개해 드리는 3가지 코스 중에서 딱 중간 정도 되는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1박 2일’ 프로그램에서 나온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리고 코스 말씀드리자면 송강하역에서 5호 경계비 천지 전망대로 가게 되는데요. 자세한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서파(西坡) 코스 : 송강하역 → 차로 약 40분 이동 → 서파산문 → 셔틀로 약 40분 이동 → 도보 약 40분 이동 → 5호 경계비 주차장 → 1442 계단 → 5호 경계비 천지 전망대 → (제지하 → 연미화원 → 금강대협곡 → 고산화원 → 왕지)
  • 비용 : 약 210 위안 (입장료 + 셔틀 / 1회)
  • 특징 : 1박 2일 프로그램에 나온 적이 있으며, 1442개의 계단이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3. 남파

남쪽 방향에서 오른다고 해서 남파라고 부르고 있으며, 시기로 봤을 때 가장 최근에 개방된 코스입니다. 다만 코스가 험한 편이며, 하루 관광 인원도 제한되어 있어서 이용에 불편함이 있는데요. 하지만 백두산 천지의 가장 넓은 면적을 볼 수 있는 코스로 유명해서 인기가 많습니다. 간단하게 코스를 말씀드리면 송강하에서 4호 경계비 천지 전망대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자세한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남파(南坡) 코스 : 송강하 → 버스로 약 90분 이동 → 장백현 → 차로 약 1시간 → 남파산문 → 셔틀로 약 40분 → 4호 경계비 천지 전망대(관면봉)
  • 비용 : 약 210 위안 (입장료 + 셔틀 / 1회)
  • 특징 : 가장 최근에 개방한 코스이며, 천지를 볼 수 있는 면적이 가장 큽니다.


참고 : 백두산 설화

이는 한국 전통 신화로 천신의 아들 환웅과 곰에서 여자로 변한 웅녀 사이에서 태어난 단군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단군 신화’라고도 부릅니다. 환웅은 하늘에서 내려와 사람들에게 문명을 전파하고자 했고, 백두산에서 살기로 결정하였죠. 이후 환웅은 웅녀와 결혼하였고, 둘 사이에는 단군이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단군은 고조선을 창립하게 되었는데요. 이렇게 백두산은 한국의 신화와 역사 속에서 중요한 장소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 지금까지 백두산 여행 가는 방법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았는데요. 참고하셔서 여행을 계획하실 때, 일정 조율을 잘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만약 개인적으로 일정을 잡기 어렵다면, ‘백두산 여행’을 검색한 후 좋은 패키지 상품을 골라 여행하는 것도 방법이니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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