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우리 눈의 노화가 진행되면 발생하는 질병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흔하게 걸리는 것이 바로 백내장, 녹내장 인데요. 그럼 이번에는 백내장, 녹내장 차이를 알아보고 발병하는 원인과 증상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백내장 녹내장 차이점은?
이름이 비슷해서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는 질병이기도 한데요. 제대로 알고 보면 엄연히 다른 질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발병하는 원인부터 증상도 다르고, 이 후 치료 방법까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각각의 차이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발병 원인
백내장은 우리 눈에 있는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투과하지 못하므로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상태를 말하며, 녹내장은 특별한 발병 원인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통상 어떠한 원인에 의해 시신경이 손상되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점차 시력을 잃게 됩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안압 상승으로 인한 시신경 압박, 혈류 장애가 꼽히고 있습니다.
- 시신경이란? 눈과 뇌를 연결하는 신경을 말하는데요. 즉, 시신경은 눈으로 들어온 빛을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여 우리가 시각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신경입니다.
초기 증상
백내장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 외에도 물체가 2개 이상으로 겹쳐 보이거나 눈에 이물감이 느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하얀색이 누렇게 변색되어 보이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면, 녹내장은 증상도 특별히 나타나지 않는데요. 일반적으로는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증상이 나타나긴 하지만, 대부분 초기에는 뚜렷하지 않아서 말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실명을 유발하는 3대 질환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 방법
백내장은 초기에 발견한다면 약물 치료를 하여 진행 속도를 늦추게 됩니다. 다만 백내장을 완벽히 제거할 수는 없기 때문에 추후에는 손상된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수술로 치료하게 되며, 거의 대부분 시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녹내장은 시신경의 손상으로 발생하는 질병인 만큼 완치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을 다시 되살리는 방법이 없기 때문인데요. 다만 시신경 손상을 늦추기 위해, 안압을 낮추는 수술이나 안약 등을 활용한 약물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 녹내장 예방 방법
앞서 살펴본 것처럼 백내장이든, 녹내장이든 사전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평소에 쉽게 실천할 수 있으면서 효과도 좋은 방법을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 자외선, 전자파 차단하기 : 햇빛이 강한 날이나 야외 활동이 많은 날에는 선글라스, 모자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전자 기기 사용량이 많은 분들은 전자파를 차단할 수 있는 필름이나 안경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눈에 좋은 음식 먹기 : 눈 건강에 좋은 영양소는 비타민 A, C, E 등이 있는데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당근, 블루베리, 시금치 등이 있습니다.
- 눈 운동 및 휴식 하기 : 작업에 집중하다 보면 눈을 과하게 뜨는 경향이 있는데요. 오랜 시간 일이나 공부를 할 때는 중간에 약 30초~1분 간 눈을 잠시 감고 휴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손바닥을 눈 위에 올려 지긋이 눌러주면서 마사지 해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또한 평소에 눈을 자주 깜빡여 주거나, 상·하·좌·우로 굴려주면서 운동을 해주는 것도 눈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정기 검진 받기 : 일반적으로 시력 감퇴는 서서히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최소한 60세 이상이 되면 1~2년에 한 번 정도는 정기적으로 검사 받기를 권해드립니다. 가능하면 50세 이상부터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마무리
지금까지 백내장, 녹내장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기왕이면 두 질병 모두 안 걸리는 것이 좋겠죠. 그러니 평소에 조금만 신경 쓰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예방 방법들을 실천해 보셔서, 눈 건강을 오래도록 유지하시기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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