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채권은 많은 투자자들이 투자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연계 상품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미국 채권 ETF 인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미국 채권 ETF 종류와 투자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이유
먼저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이유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려고 하는데요. 기본적으로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즉,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내려가고, 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은 무조건 오르게 되죠. 그래서 채권 투자는 두 가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데요. 만기로 인한 ‘이자 수익’과 가격 상승으로 인한 ‘시세 차익’입니다. 그리고 통상적으로 채권 투자는 이자 수익을 목표로 하지만, 금리 변동 시기에는 채권 가격으로 시세 차익을 보기 위한 투자를 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미국 채권은 미국이 망하지 않는다면 원금이 보장되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아 많은 분들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 ETF를 통해 미국 채권에 투자한다면 일반 ETF 상품과 같아서 투자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미국 채권 ETF 투자 시 유의할 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일반적으로 미국 채권 ETF는 미국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 가격은 내려가고 이자는 올라가는 시기라서 장기적으로도 좋은 투자처가 되지만, 통상 달러도 함께 올라가기 때문에 잘 못하면 오히려 환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보안하려면 ETF 이름에 ‘(H)’가 들어가 있는 상품을 활용하면 되는데요. 이는 환헤지가 되는 상품으로, 간단하게는 달러 가격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 상품을 의미합니다.
환헤지 ETF란?
이 개념을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매수할 때도 원화로 ETF를 구매하고, 매도할 때도 차익을 원화로 돌려받는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즉, (H)가 들어가 있는 상품은 원화로 거래가 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할 수 있으며, 미국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 가격에만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고 투자하면 되겠습니다.
미국 채권 ETF 종류
다음으로 소개해 드리는 미국 채권 ETF 상품은 환헤지가 되는 ETF와 안되는 ETF 상품 중 대표적인 ETF를 꼽은 것인데요. 현재 미국이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앞으로 추가 상승보다는 결국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지면서 더 관심을 받고 있는 ETF이기도 합니다.
1. ACE 미국 30년 국채 액티브(H)
이는 2023년 3월에 상장한 환헤지가 되는 ETF로 달러 가격 변동과 상관없이 미국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기본적으로 미국 기준 금리가 내려갈 때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3배 레버리지 효과를 볼 수 있어서 공격적인 투자자 분들에게 인기 있는 미국 채권 ETF 입니다. 참고로 배당도 지급되는데, 월 배당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월배당 수익률은 약 0.33%입니다. 이를 연 배당으로 계산하면 약 3.5% 수준입니다. 다만 총 보수가 0.050% 높은 편입니다.
2. TIGER 미국채 10년 선물
이는 2018년 8월에 상장한 환헤지가 안되는 ETF로 달러 가격 변동이 함께 반영되는 상품입니다. 이것도 미국 기준 금리가 내려갈 때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원달러 환율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수익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참고로 배당은 지급되지 않으며, 총 보수는 0.250%로 낮은 편입니다.
※ 지금까지 미국 채권 ETF 종류와 투자하는 이유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았는데요. 참고로 이번에 소개해 드린 ACE 미국 30년 국채 액티브(H)는 3배 레버리지 상품으로 이익도 크지만, 손실도 클 수 있다는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항상 건전하고 성공하는 투자하시길 응원합니다. (이 글은 투자 추천 글이 아니며, 투자는 스스로 판단하셔서 진행하시기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