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도 글로 작성하다 보면 그 의미가 헷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비슷한 느낌이지만 다른 뜻을 내포하고 있는 단어들은 더 헷갈리기 마련인데요. 이번에는 마중, 배웅에 차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중
이는 ‘맞이하다’의 ‘맞’과 접미사 ‘웅’이 결합된 단어로 ‘오는 사람을 나가서 맞이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맞이하다’라는 의미와 ‘마중을 나가다’라는 의미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아들을 마중하러 공항에 갔다’, ‘부모님을 맞이하러 고속터미널에 갔다’ 또는 ‘여기까지 마중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으로 쓸 수 있습니다. 참고로 몇 가지 예를 더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저 가게는 손님을 맞이하는 사장님이 친절하시다.
- 마중 나온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며 반겨주었다.
배웅
사전적 의미로는 떠나가는 손님을 일정한 곳까지 따라나가서 작별하여 보내는 일을 말합니다. 즉, 누군가와 함께 이동하여 보내주는 행동을 표현할 때 사용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아버지가 손님을 배웅하러 나가셨다’, ‘군대 가는 아들을 배웅하고 돌아왔다’ 등으로 쓸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예시를 더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부모님을 기차역까지 배웅해 드렸다.
- 유학 가는 딸을 공항까지 배웅해 주었다.
※ 마무리 정리
지금까지 마중, 배웅 뜻과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마지막으로 간단히 정리해 보자면 누군가를 만나러 갈 때는 ‘마중’을 쓰면 되고, 누군가를 떠나 보낼 때는 ‘배웅’을 쓴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각각의 상황에 맞게 올바른 단어를 사용해 보시기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