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대부분 신용카드 하나쯤은 만들어서 활용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신용카드는 당장 현금이 나가는 것이 아니라서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을 사용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사용한 카드 금액을 갚지 못하면 일부 금액을 다음 달로 이월 시키는 리볼빙이라는 시스템을 이용할 수도 있는데요. 지금 당장은 돈이 없어서 유용하게 이용하는 서비스 같지만, 사실상 경제적으로 더욱 힘들어 질 수도 있습니다. 그럼 리볼빙이 무엇이고, 왜 사용하면 안되는지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리볼빙
이는 다른 말로 ‘일부금액이월약정‘이라고 불리는 시스템입니다. 즉,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달에 사용한 카드 값을 결제할 금액이 없다면 내가 설정한 비율의 퍼센트 만큼만 결제하고, 남은 금액은 다음 달로 미루는 서비스 입니다. 보통 카드를 만들 때 신청하기 때문에, 결제 계좌에 잔고가 부족하면 알아서 처리가 되죠.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카드 값이 미납되면 안내 문자가 오는데, 리볼빙을 신청하면 별도의 안내 없이 자동으로 처리된다는 것입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어? 편리한 기능 아닌가?” 생각하실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데요. 왜 그럴까요?
주의할 점
리볼빙을 지금 당장 나가는 금액이 적다는 이유로 몇 번 이용하다 보면, 어느새 이자는 복리처럼 불어나 원금도 갚기 힘들어 지는 상황이 벌어 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월 금액의 이자(수수료)는 개인의 신용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 약 15~19.9%까지 크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부 대부 업체의 금리가 약 20%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리볼빙 이자가 얼마나 높은지 가늠해 볼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내가 다음 달에 갚을 수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로 리볼빙도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일종의 대출 상품이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기 보다는, 차라리 카카오뱅크나 토스뱅크 같은 인터넷 은행을 이용해서 필요한 자금은 대출 받아 이용하고 갚는 것이 적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어서 더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활용 방법
물론 리볼빙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생활을 하다 보면 분명 예상할 수 없는 일들이 생길 수도 있죠. 만약 큰 돈을 갑자기 사용한 경우라면, 당연히 한번에 갚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사용한 금액을 갚지 못해서 단기 연체를 하고, 연체가 길어져서 장기 연체가 되면 신용불량자로 분류되게 됩니다. 이때 리볼빙과 같은 제도를 활용 하신다면 이자는 지불해야 겠지만, 연체자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어떤 시스템이든 내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위험이 될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리볼빙을 사용하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는데요. 요즘에는 특히 이제 막 사회 생활을 시작한 20대에서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경제적 능력이 아직 충분히 자리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한다면 더욱 위험할 수 있고, 심할 경우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물론 경제적으로 넉넉하더라도 무분별한 소비는 누구나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항상 나의 현재 소득을 잘 파악하셔서 건전한 금융 생활도 이어나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