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따듯한 봄에는 기분 나쁜 모기도 활동을 시작합니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모기로 인해 전파되는 일본 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기도 쉬운데요. 그럼 일본 뇌염 모기에 물리면 나타나는 증상은 무엇이고,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뇌염이란?
이는 말 그대로 일본 뇌염 모기에게 물려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급성 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감염 원인
일본 뇌염 바이러스는 통상 작은 빨간집 모기에 의해 감염 전파되는데요. 이 모기가 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소, 말, 돼지 등과 같은 동물의 피를 빨아 먹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이렇게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면 인체 혈앨 내로 침투되어 감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 주요 감염 시기 : 7월 말 ~ 10월 말
- 작은 빨간집 모기 : 실내에서 주로 발견되는 작은 모기입니다.

주요 증상
일반적으로 일본 뇌염의 잠복 기간은 감염 모기에 물린 후부터 4~14일(약 2주)정도 인데요.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이 나는 것인데, 심할 경우에는 두통,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다만 보통 사람의 경우 약 95% 이상이 증상 없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초기 증상 : 발열
치료 방법
현재 일본 뇌염을 치료하는 특별한 치료법은 없고, 자연 치유로 회복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만약 고열 증상이 나타난다면 절대적 안정을 취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안정을 취하면 약 5~7일(약 1주)이 지나면 열이 내려가고 증상이 호전됩니다. 다만 통증이 생기고 점점 증상이 악화될 때는 급성 뇌염으로 진행되기도 하니, 이럴 경우 꼭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실제 급성뇌염 환자는 약 20~30%까지 사망에 이른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진료 병원 : 신경과, 소화청소년과
예방 방법
가장 확실한 예방 방법은 예방 접종을 철저하게 하는 것인데요. 일반적으로 영·유아기에 맞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외에는 실생활에서 스스로 주의해야 하는데요. 예를 들어 야외 모기 기피제를 사용한다거나 밝은색 긴소매 옷을 입고, 야외 풀이 많은 숲이나 물웅덩이 주변은 피하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 유·소아기 예방 접종 시기
구분 | 불활성화 백신 | 약독화 생백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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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접종 | 생후 12~13개월에서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 | 생후 12~23개월에 1회 접종, 1차 접종하고 12개월 뒤 2차 접종 |
추가 접종 | 생후 24~35개월(2차 접종하고 11개월 후), 6세, 12세 (각 각 1회 접종) | X |
참고로 불활성화 백신과 약독화 생백신의 교차 접종은 권장하지 않으니, 접종 전 전문의에 소견에 따라 접종하시면 되겠습니다.
※ 지금까지 뇌염 모기 물리면 나타나는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특히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 가을에는 더욱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