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주로 사용하던 플라스틱 도마나 실리콘 도마는 위생이나 미세플라스틱 문제로 점점 사용량이 줄고 있으며, 반대로 나무도마는 비교적 위생적이고 오래 사용할 수 있어서 점차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나무도마를 더욱 청결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나무도마 오일링 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바로 보실까요?
1. 사포질 하기
사포는 일반 철물점이나 문구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종류를 굳이 구분할 필요는 없지만 가능하면 고운 사포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사포는 뒷면에 표시된 숫자가 높을 수록 얇은 사포입니다. 그리고 손 다칠 위험이 있으니 장갑도 함께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작업이 생각보다 힘들고 오래 걸릴 수 있으니 여유로운 시간에 하시기 바라며, 사포질은 먼저 사포 220방을 나무결 방향 따라 밀어준 뒤 400방 혹은 500방으로 밀어서 마감 정리해주시면 됩니다.
- 방 : 사포 입자의 갯수
2. 세척하기
사포질을 한 후에는 나무 가루를 완벽하게 닦은 후 오일을 발라주면 되는데요. 그냥 물로 닦기보다는 식초, 물, 레몬을 섞어 만든 물을 적셔 닦아준 후 마른 행주로 한번 더 닦아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하면 더욱 청결한 상태로 오일을 바를 수 있습니다. 다만 식초물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 약 1~2시간 정도는 말려주세요.
3. 오일 바르기
오일링을 할 때는 기본적으로 도마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만약 구매할 마음이 없다면 올리브유나 포도씨유로 대체하여 사용해도 됩니다. 다만 이렇게 하면 나무도마가 산패될 위험이 있으니, 가능하면 도마 오일을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일은 나무 도마 전체에 윤기가 흐르도록 발라주면 되는데요. 약 1T 스푼의 소량을 부어 비닐장갑을 착용한 후 발라주거나, 오일 브러쉬 또는 행주를 활용해 오일을 묻혀서 발라주어도 좋습니다. 참고로 오일은 한번 발라도 되지만, 2~3번 정도 말린 후 다시 바르는 작업을 반복해 주시면 더욱 오래 오일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4. 오일 말리기
마지막으로 오일을 바른 후에는 최소 하루 24시간 이상은 말리고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말리는 장소는 햇볕이 들지 않고, 그늘지며 통풍은 잘 되는 곳에서 말려주시면 되겠습니다.
※ 지금까지 나무도마 오일링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참고하셔서 오래도록 청결한 나무도마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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