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반려 동물을 기르는 인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반려 동물 뿐만 아니라, 반려 물고기, 반려 새, 반려 식물 등 각자의 취향에 맞는 동물이나 식물을 선택해서 기르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실내에서 키우기 쉽고, 공기 정화에도 도움을 주는 식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기정화식물을 키우는 이유
현재 지구는 기후 변화를 넘어 기후 위기에 직면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공기 질이 좋은 날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실내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여는 것이 아니라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여 공기 정화를 하는게 당연한 시대가 되었죠. 그래서 실제로 많은 분들이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고 있을텐데요. 다만 공기청정기는 제품 가격도 만만치 않고, 필터 교체 및 전기료 등 유지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공기 정화 역할을 하는 식물을 활용한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며, 물을 주는 것 외에는 따로 관리 비용도 들지 않아서 경제적으로도 유리하죠. 이와 더불어 인테리어 효과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공기 정화 식물 추천
1. 뱅갈고목나무
식물을 처음 키우는 분들도 쉽게 키울 수 있는 뱅갈고목나무는 햇빛을 좋아해 충분한 햇빛이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창가 주위에서 키우는 것도 좋습니다. 실내 온도는 약 18~24도 정도가 가장 적당하며,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서늘한 온도만 아니면 잘 자랍니다. 또한 습도가 높은 것을 좋아하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이 식물은 공기 중에 있는 유독 가스를 잘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머리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2. 스투키
공기 정화 식물로 가장 많이 키우는 식물 중 하나로 꼽히는 스투키는 그늘진 곳이나 어두운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편입니다. 그래서 키우기 쉬운 식물로 분류되기도 하죠. 물도 한 달에 한번만 주면 충분할 정도로 유지 관리가 쉽습니다. 다만 물을 줄 때는 잎에 물이 닿지 않게 하고, 흙에만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 식물은 낮에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밤에는 공기 중에 있는 오염 물질을 정화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3. 아레카야자
야자 중에서도 가장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아레카야자는 실내에서도 잘 자라는 야자로 꼽힙니다. 또한 약 1.8m 높이의 아레카야자는 하루(24시간) 동안 1ℓ의 수분을 증산 작용으로 뿜어내기 때문에 천연 가습기 역할도 해주어서 거실이나 방안에서 키우는 것도 좋은데요. 특히 유해성 물질 및 전자파를 차단해주기 때문에 TV, 컴퓨터, 에어컨 등의 전자 제품이 많은 곳에 두면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4. 산세베리아
생명력이 강해서 섬세한 관리 없이도 스스로 잘 자라는 식물로 알려진 산세베리아는 직사 광선이 드는 곳은 피해서 키우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한국 특성과 잘 맞고 적당한 햇볕만 있다면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입니다. 가장 살기 좋은 온도는 21~25도 정도이며, 10도 이하의 차가운 온도만 아니라면 잘 자라는데 문제 없습니다. 이 식물은 공기 중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데 특화되었다고 알려지면서 실내 공기 정화 식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5. 관음죽
실내 온도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관음죽은 그늘진 곳이나 추운 곳에서도 잘 자라서 키우기가 쉬운 식물입니다. 또한 이름처럼 대나무 느낌이 나는 식물이여서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식물이기도 합니다. 특히 암모니아 흡수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화장실에서 키우면 더욱 좋습니다.
※ 지금까지 실내 공기 정화에 도움 되는 식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에 살아있는 생물을 함께 두면 좋은 기운을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는 만큼, 동물 키우기가 부담스럽다면 식물을 키워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실제로 식물은 마음에 안정을 주는 효과도 있다고 하며, 인테리어에도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만약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고 계시더라도 함께 키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