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산업 구조와 수익 분배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어리고 젊은 청년분들이 주로 즐기던 게임이 이제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두가 즐기는 하나의 취미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게임도 출시하기 위해서는 많은 기업과 여러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야 하기 때문에 오랜 준비 과정이 필요한데요. 그래서 오늘은 게임 산업의 구분과 수익 분배 과정까지 게임 산업 전반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게임 개발을 하는데 어떤 회사들이 함께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크게는 4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는데요. 게임 개발사, 게임 엔진 개발사, 퍼블리셔, IP 사업자가 있으며, 이를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게임 개발사 : 말 그대로 게임을 제작하는 기업입니다.
  2. 게임 엔진 개발사 : 게임을 구현하기 위해 필수 요소인 게임 엔진을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게임 엔진 요소는 그래픽 엔진, 오디오 엔진, 물리 엔진 등입니다.
  3. 퍼블리셔 : 게임 개발사에서 만든 게임을 배급 또는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퍼플리싱이라고도 하는데, 게임에 대한 시장성 및 유사성 등을 조사하고 평가와 마케팅을 전반적으로 진행해 주는 것을 아울러 이르는 말입니다.
  4. IP사업자 : 유명한 IP를 제작해서 판권을 가지고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예를 들면 유명한 웹툰, 영화, 애니메이션 등의 IP를 사서 게임으로 재생산하여 판매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는 게임이 흥행할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표적인 IP판매 방식으로는 LF와 RS가 있는데요. LF(License Fee)는 판권을 100% 사오는 방식을 말하며, RS(Revenue Share)는 7:3, 8:2 등으로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을 이야기 합니다.


게임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BM)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용자(플레이어)분들이 다양한 만큼 게임 서비스도 다양해 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는 크게 3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는데요. 패키지 게임, 월정액제 게임, 부분 유료화 게임이며, 이를 자세히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패키지 게임 : 이는 요즘에 주로 이용하는 게임 방식은 아닌데요. CD에 담아 메뉴얼 등이 함께 포장되어 판매되는 게임을 말합니다. 그래서 이용자가 직접 플레이하기 전까지는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기 어렵죠. 또한 복제 문제도 생길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고유 CD키를 부여하기도 합니다.
  2. 월 정액제 게임 : 처음 게임을 이용하기 전부터 일정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게임을 말하는데요.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 있는 게임 형식입니다.
  3. 부분 유료화 게임 : 요즘 게임 회사에서 주로 이용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특히 모바일 게임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은 무료지만, 게임 내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 등은 선택적으로 비용을 지불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즉, 고정 지출이 없기 때문에 플레이어 유입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임 산업의 수익은 크게 2가지게임 내에서 얻게 되는 수익과 외부에 판매하여 얻는 수익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먼저 말씀드리면 게임 내부 수익은 플레이를 하면서 구매하는 게임 내부 상품 판매로 인한 수익이나 광고 송출 등으로 얻는 수익이 있으며, 외부 판매 수익은 IP를 활용한 수익과 다른 콘텐츠로 재생산하여 판매하는 수익이 있겠습니다. 이를 더 자세히 분류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게임 내부 수익 : 가장 일반적인 게임 수익 모델로 게임 플레이를 하면서 출시되는 아이템 등을 유료로 판매하는 것입니다. 현재는 Freemium 수익 구조 형태가 대부분인데, 이는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게임은 무료로 배포하고, 게임으로 유입된 이용자들에게 유료 아이템을 판매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또한 아이템 판매 형식에는 명시된 고정 값을 지불하고 구매하는 방식도 있지만, ‘확률형 아이템 판매’로 수익을 얻기도 하는데 이는 랜덤 뽑기 형식으로 얻는 방식입니다. 다만 랜덤 확률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아 유저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죠. 아무튼 이런 내부 수입 형태의 게임을 ‘부분 유료화 게임’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2. 게임 외부 수익 : 가장 대표적인 예시는 게임 회사 IP를 이용한 수익입니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IP를 가지고 다른 회사가 사용하게 되면 수수료를 받는 형태인데요. 반대로 이미 인기 있는 IP를 구매해서 게임으로 재구성하여 판매하여 수익을 얻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웹툰, 영화, 드라마, 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재생산하여 수익을 창출하기도 합니다. 또한 이외에도 플레이스테이션(플스), 스팀 등의 플랫폼으로 만들어 수익을 얻기도 합니다.


통상적으로 수익 분배는 게임 개발사와 퍼블리셔(배급사)로 나누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게임 개발사는 게임을 제작하는 곳을 말하고, 퍼블리셔는 마케팅을 통해 홍보 및 운영을 하는 곳을 말하는데요. 다만 대형 개발사는 자체 개발부터 퍼블리싱까지 모두 진행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익 구조가 단순한 편입니다. 또한 향후 IP 보유 및 확장에 유리하죠. 하지만 소형 개발사는 게임 개발은 할 수 있지만, 퍼블리싱을 하기 어렵기 대문에 따로 전문 기업에 계약을 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장단점이 있는데요. 장점은 계약시 개발비를 지원 받기도 하고 개발 후에는 안정적인 배급과 서비스까지 가능하다는 것이며, 단점은 게임 개발 과정에서 개입 당하는 경우가 있고 결정적으로 수익을 나눠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 참고로 게임 매출에 대한 수익 분배는 사실상 참여한 모든 기업들과 나누게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게임 제작사 20%, 게임 엔진 제작사 5%, 퍼블리셔 35%, IP 사업자 10%를 배분하고, 나머지는 플레이스토어 및 앱스토어 등에 수수료로 30%가 배분됩니다.


지금까지 게임 산업의 구조와 수익 분배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실제로는 게임 제작 방식이나 과정에 따라 더 많은 기업이 연관될 수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게임 제작과 수익 구조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대략 이런 방식으로 게임 산업이 흘러가기도 한다는 것을 참고 삼아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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