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음식은 시기 마다 본연의 맛이 더욱 강해지는 때가 있습니다. 특히 해산물은 주로 시원한 가을철이나 겨울철이 되면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가을 제철 해산물 추천 음식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해산물이 잔뜩 모여있으니, 바로 보시죠.
1. 대하
가장 첫 번째로는 갑각류 해산물 중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대하입니다. 이는 바다에 사는 보리새우과의 일종으로, 이름 그대로 ‘왕새우’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특히 가을철에 살이 가장 많이 올라 식감이 더욱 쫄깃한 것으로 유명한데요. 대하의 살에는 철분과 칼슘이 풍부하고, 껍데기에도 키토산과 단백질, 무기질 등이 풍부하기 때문에 껍질째 먹으면 더욱 좋습니다. 만약 껍질이 먹기 싫다면 잘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서 천연 조미료로 국이나 찌개를 끓일 때 활용해도 좋아요. 참고로 싱싱한 대하는 몸이 투명하고 윤기가 나며 껍질이 단단합니다. 그리고 자연산과 양식 대하를 구분하는 방법을 말씀드리면, 자연산 대하는 살짝 붉은 빛이 돌면서 노르스름하고 반질반질한 것이 특징이고, 양식은 등이 푸르스름하며 수염이 긴 것이 특징입니다.
2. 꽃게
두 번째도 역시 갑각류 해산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꽃게입니다. 가을철 꽃게는 해수 온도가 적절하게 낮아지면서 활동량이 많아져 살이 통통해 더욱 맛있어 지는데요. 꽃게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A, B를 비롯해 아연과 철, 인 등 미네랄도 풍부한 음식입니다. 그리고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시력을 보호하는데 좋은 영양소가 되며,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적 입니다. 특히 열량도 100g당 85~90㎉로 낮아 편이어서 운동 후 다이어트 음식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또한 키토산이 풍부한 꽃게나 대하는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이어서 여성분들에게 좋습니다. 참고로 초가을에는 수게가 살이 꽉 차 더욱 맛있고, 약 11월 쯤 부터는 산란 후 몸을 찌운 암게가 더욱 맛있는데요. 통상 가을철에는 수게가 더욱 맛있고, 봄철에 암게가 맛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굴
세 번째로는 굴인데요. 가을이 되면 산란 후 살이 통통하게 오른 굴은 그 맛이 배가 됩니다. 굴은 아연이 가장 풍부한 해산물로 꼽힙니다. 아연은 면역력 향상과 두뇌 기능 향상, 상처 치유에 도움이 되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데요. 특히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여서 남성분들에게 더욱 좋은 음식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싱싱한 굴은 살이 오돌오돌하고 통통하며, 유백색이고 광택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색이 뿌옇거나 살이 퍼진 것은 신선도가 떨어지는 상품일 수 있어요. 그리고 굴은 통상 9~12월 사이가 가장 맛있습니다.
4. 전어
네 번째는 가을을 대표하는 생선으로 꼽히는 전어입니다. 가을철 연어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말도 있는데요. 그만큼 가을 연어는 맛이 좋습니다. 기름이 올라와 육즙이 풍부해지며, 살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내죠. 그리고 전어는 오메가-3 지방산과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불포화지방산과 칼슘도 많은데요. 이는 골다공증을 예방에 효과적 입니다. 참고로 싱싱한 전어는 눈과 아가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요. 싱싱한 연어는 눈이 충혈되지 않았고 아가미 옆의 검은 점이 선명하며 맑습니다. 그리고 비닐은 윤기가 날 수록 좋아요. 그리고 제일 맛있는 시기는 10~11월입니다.
5. 낙지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는 낙지입니다. 낙지는 5~6월 산란기가 오고 겨울에 있을 수정에 대비해 가을철에 영양 섭취를 가장 활발하게 하기 때문에 살의 탄력이 높아져 더욱 맛이 좋은데요. 이 시기 낙지는 지방이 거의 없고 단백질이 풍부해 운동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음식이 됩니다. 참고로 싱싱한 낙지는 회색 빛을 확실하게 띄고, 빨판의 흡착력이 강하며 움직임이 활발할 수록 좋은데요. 또한 너무 큰 것보다는 중간 사이즈의 적당한 크기의 낙지가 더욱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맛이 좋은 시기는 10월 입니다.
※ 마무리
지금까지 가을 제철 해산물 추천 음식을 살펴보았는데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음식들이 모여있는 계절인 만큼, 여름철 더위로 고생한 나에게 맛있는 제철 음식을 선물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